이민호, 中 누리꾼 인정한 ‘아시아 대표 영화배우’ 선정

입력 2016-06-15 11:0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이민호가 다시 한 번 중국과 아시아에서 압도적인 위상을 확인했다.

이민호는 13일 중국 상하이엑스포센터에서 열린 ‘2016 웨이보 영화의 밤’에서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웨이보아시아영화선봉인물(微博亚洲电影先锋人物)’로 선정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민호의 첫 중국 진출영화 ‘바운티 헌터스’는 웨이보에서 가장 기대 받는 액션오락영화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이민호의 수상과 관련해 웨이보 관계자는 “올해 신설된 ‘웨이보 영화의 밤’은 중국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채널인 웨이보가 영화 및 영화인의 영향력을 평가하고 수상하는 시상식으로, 1억 명의 영화애호네티즌들이 웨이보 플랫폼을 통해 영향력을 평가, 결정, 시상까지 하는 새로운 형태의 시상식이자 축제다. 이번 수상은 이민호가 한류스타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인으로 성장했음을 중국 현지의 대중들이 직접 평가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민호는 뛰어난 비주얼의 꽃미남 배우로 집중 조명되며 많은 인기를 얻었으나 이에 그치지 않고 힘든 길을 선택했다. 한국 근현대사의 굴곡을 그린 영화 ‘강남1970’에서 뛰어난 연기를 보여줬고, 언어 및 문화차이를 극복, 영화 ‘바운티 헌터스’에 출연했다”라며 “꽃미남 이미지를 뛰어넘어 배우로서 정상에 서기까지 쉼 없이 노력하고 결실을 맺은 이민호는 아시아 젊은 영화인 중 선봉에 있는 인물로 수상하기에 충분한 자격이 있다.”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웨이보 영화의 밤에는 제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중국 측 시상자로 나섰던 오수파를 비롯 저우쉰, 동려아, 장우기, 임경신, 하윤동, 황발, 유엽, 장정영, 진학동, 양영기 등 현지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했고, 온라인으로 1억 명, 오프라인으로 1천명의 팬들이 함께 하며 화려한 축제를 즐겼다.

중국 내 인기의 가장 정확한 척도인 웨이보에서 이민호의 영향력은 가히 독보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현재 이민호 웨이보 팔로워 수는 2883만으로 이는 대한민국 인구수의 절반이 넘는 수치에 달한다. 또, ‘바운티 헌터스 이민호’ 해시태그는 무려 13억 3천만 회 열람됐다. 이처럼 객관적인 수치로 증명되고 있는 한류대표주자 이민호의 영향력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신태라 감독이 연출하고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남신 이민호와 종한량의 조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바운티 헌터스’는 단순 한중합작영화를 넘어 ‘아시아 할리우드’를 표방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제69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며 시동을 걸었고 베이징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 등 뜨거운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민호는 영화에서 똑똑하고 무술 실력도 뛰어난 이산 역할을 맡아 새로운 연기로 중국 팬들을 만나 다시 한 번 중국 현지에 이민호 열풍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한편, ‘바운티 헌터스’는 오는 7월1일 개봉하며, 이민호는 올 하반기 전지현, 박지은 작가, 진혁 PD와 함께 ‘푸른 바다의 전설’(가제)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YM엔터테인먼트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