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딴따라’ 지성·혜리·강민혁, 삼각로맨스 결론 필요한가요?

입력 2016-06-16 0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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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 지성·혜리·강민혁, 삼각로맨스 결론 필요한가요?

지성과 혜리, 강민혁의 기묘한 삼각로맨스가 정리를 시작했다. 혜리에 이어 지성 역시 강민혁의 마음을 알아차렸다.

1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 17회 엔딩에서는 정그린(혜리)을 향한 조하늘(강민혁)의 사랑을 깨닫는 신석호(지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단체MT를 떠난 망고엔터테인먼트 식구들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석호는 그린에게 자신과 똑같이 반응하는 하늘을 보고는 그의 사랑을 눈치챘다.

무거운 물을 옮기는 그린을 본 석호와 하늘은 물을 받기 위해 동시에 그린에게 다가갔지만, 먼저 물을 받아 옮긴 것은 하늘이었다. 하늘은 “허리 다쳐 제일 무거운 거 들었네”라며 그린을 걱정했고, 이에 그린은 “땡큐”라며 고마움을 담아 미소 지었다. 하늘이 그린의 등장에 번개처럼 달려가는 것을 본 석호는 괜스레 주변을 둘러보며 딴청을 부렸다.

또한 그린의 엉덩방아에도 석호와 하늘이 동시에 자리에서 움직이며 걱정을 드러냈다. 이번에도 빠른 것은 하늘이었다. 하늘은 족구를 하던 그린이 넘어지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괜찮아?”라고 물으며 걱정을 드러냈고, 이어 그린이 귀엽다는 듯 “에휴~”라며 환한 웃음을 터트렸다.

하늘의 모습을 지켜본 석호는 하늘과 자신의 마음이 같다는 것을 확신했고, 그린과 하늘을 번갈아 보며 아리송한 미소를 지어 그 미소의 의미를 궁금케 했다. 특히 미소를 지으면서도 고개를 숙이며 땅을 보는 석호의 모습은 어딘가 애처롭게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앞서 석호는 자신이 그린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스스로 마음을 접으려고 노력했지만, 접을 수 없는 마음과 숨겨지지 않는 사랑에 그린과 미묘한 기류를 발산해 왔다.

특히 그린에게 선글라스를 선물하며 사랑이 가득 담긴 눈빛으로 그를 바라봐 설렘을 자극했다. 또한 “나는 예쁘장해서 아무거나 다 잘 어울린다”고 말하는 그린의 말에 크게 공감을 한 후 그린을 보며 “좋네”라고 말했다.

그러나 석호가 친동생 같은 하늘이 그린을 좋아한다는 것을 눈치채며 상황은 변했다. 석호의 표정은 쓸쓸하면서도 다시금 그린을 향한 마음을 접으려는 듯 보여 ‘엇갈린 삼각로맨스’를 재점화했다. 굳이 안해도 되는 마무리가 시작된 것이다.

과연 극적 재미에 반감을 일으킨 이들의 로맨스가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그리고 잘 차려놓은 밥상을 걷어찰지 아니면 진짜 마지막은 웰메이드 로맨스로 마무리할 지도 관심 대목이다. ‘딴따라’ 최종회는 16일 밤 10시 전파를 탄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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