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소년24’, ‘프로듀스 101’XI.O.I 뛰어 넘을까

입력 2016-06-16 15: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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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소년24’, ‘프로듀스 101’XI.O.I 뛰어 넘을까

남성판 ‘프로듀스 101’인 Mnet ‘소년24’가 베일을 벗었다. 우려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시작한 ‘프로듀스 101’의 성공에 이어 두 번째의 ‘픽미 신화’를 이룰 수 있을까.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net ‘소년24’ 제작발표회에는 CJ E&M 음악부문 안석준 대표, 신상화 콘서트사업본부장, 오광석 CP(Mnet 부문), 라이브웍스 컴퍼니 이장언 대표, 신혜성, 이민우, ‘소년24’ 참가자들 49명 등이 참석했다.

‘소년24’는 CJ E&M 음악부문(CJ E&M 뮤직)이 투자, 제작하는 초대형 K-POP 프로젝트 ‘소년24’의 유닛 서바이벌 리얼리티다. 220대 1을 넘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49명의 남자 연습생이 매회 유닛으로 대결을 펼쳐 최종 선발된 24명은 ‘소년24’의 멤버로서 전용 공연장에서 1년 365일 라이브로 공연을 진행하며 활동하는 기회를 얻는다. 이후 라이브 공연을 통해 다시 선정된 최종 유닛은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한다.

안석준 CJ E&M 음악부문 대표는 “3년간 250억 원 투자하는 초대형 K팝 프로젝트다. 오랜 기간 고민해왔다. K팝과 군무, 디지털과 방송, 음악이 모두 결합한 프로젝트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오디션 프로그램은 2, 3개월 방송기간에만 보고, 방송이 끝나면 최종 우승자가 확정되는 방식이었다. 반면 ‘소년24’는 디지털로 1차 선발 이후 1년간 공연에서 만날 수 있다. 1년간 지하 연습실이 아닌 무대 위에서 트레이닝을 하고 팬들과 만나며 성장하는 24명이다. 상상이 되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공연 이후에는 다시 상위 6명이 선발돼 아이돌로 데뷔하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안 대표는 “‘소년24’는 단순히 이번 프로젝트에서 끝나지 않는다”며 “다양한 버전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포맷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판, 일본판, 아시아판 등이 제작될 예정이다. 현재 중국과는 제작과 관련해 사업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멀티 한류 콘텐츠로써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프로듀스 101’과의 비교와 팬덤 문제에 대해서는 오광석 CP가 입을 열었다. 오 CP는 “성공한 프로그램과의 비교는 대단히 영광이다”라며 “기본적으로 팬덤이 형성되는 부분은 물리적으로 막을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최대한 팬덤 형성으로 인한 편향된, 공정성이 훼손된 점수 반영이나 평가 반영이 안 되게끔 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전문가적 평가, 마스터의 트레이닝 등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닛 서바이벌이라는 특징에 대해서는 “우리 프로그램은 유닛 서바이벌이며 (기존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큰 차별화다. 공연하면서 단합, 협동하면서 팀워크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기획하게 됐다. 우리가 뽑은 49명 출연자 중 백지, 도화지 같은 친구도 있다. 어떤 색을 입히느냐에 따라 한류, 아이돌 스타로 자랄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이 볼 때 어떻게 성장하는지 보시는 게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시청 포인트를 짚었다.



이날 마스터 군단을 대표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민우는 “(소년들에 대해) 부모 같은 마음이다. 시작하면서 아끼는 마음이 커지더라. 멋있고 잘생긴 소년들이 많다. 원석에서 잠재력이 폭발하면서 보여줄 에너지, 그 과정에서 보여줄 드라마틱한 전개가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혜성은 “나 역시 자식 같다”면서 웃었다. 이어 “소년들의 개개인적인 실력 중요하지만, 팀전이다 보니 그들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어야 한다. 개인적인 욕심보다 팀을 생각하는 자세가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49명의 소년이 대중에게 얼굴 알리기에 나설 시간이다. 과연 ‘프로듀스 101’ 못지않은 돌풍을 일으킬지 18일 밤 11시 30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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