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갓 태어난 충무로뮤지컬영화제, 전세계 유일무이한 발걸음

입력 2016-06-16 1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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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유일무이하다. 영화와 뮤지컬이 만나 새로운 축제의 장이 열렸다.

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Chungmuro International Musical Film Festival 2016 /이하, CHIMFF 2016) 측은 16일 오후 서울 중구 퇴계로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을 만났다.

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CHIMFF 2016)는 ‘뮤지컬’을 주요 콘셉트로 ‘영화’를 주요 콘텐츠로 하는 새로운 형식의 영화제다. 이에 두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쳐온 배우 김무열을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이날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무열은 “영화와 뮤지컬이 만나 새로운 장르를 만드는 충무로뮤지컬영화제의 첫 홍보대사를 맡아서 나 또한 기쁘고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충무로에서 열리는 뮤지컬영화제는 나에게 많은 의미와 공통점이 있다. 먼저 나는 중구민이다. 중구민의 의무감으로 참여하게 됐다. 그리고 뮤지컬 배우와 영화배우로서도 충무로와 인연이 많았다. 뮤지컬 영화제가 충무로에서 열린다는 소식에 기뻤다”며 “첫 번째 홍보대사를 맡게 돼 무한한 영광과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이 한 몸 다 바쳐서 열심히 홍보하겠다. 감사하다”고 포부를 전했다.


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CHIMFF 2016)는 지난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던 2015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프리페스티벌(CHIMFF 2015)에 이어, 올해 정식으로 개최됐다.

예술감독 겸 조직위원 김홍준 감독은 “관객들이 우리 영화제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우려했지만 지난해 프리페스티벌로 그 가능성을 봤다”며 “판타스틱영화제를 통해 판타스틱 영화가 활성화되고 미쟝센영화제를 통해 단편 영화가 성장하고 충무로를 이끌어가는 많은 인재가 나왔듯이 충무로뮤지컬영화제를 통해 영화계에 새로운 인력이 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충무아트센터와 충무로뮤지컬영화제가 합께 예산과 인프라를 확보해서 우리나라에서 뮤지컬 영화를 만드는 것 또한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뮤지컬 영화제는 단순한 장르영화제가 아니라 뮤지컬이라는 공연 예술과 영화라는 영상 예술이 융합된 영화제다. 우리는 ‘융합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찾고자 했다. 충무아트센터가 있기 때문에 뮤지컬 영화제가 개최 가능하다는 확신을 가졌다”며 “뮤지컬은 호러나 스릴러처럼 특정한 장르가 아니라 영화 어떤 장르와도 부합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CHIMFF 2016)의 개막작으로는 뮤지컬 양식의 다큐멘터리 ‘아르헨티나 Argentina’(2015)가 선정됐다. 영화제의 문은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각색한 뮤지컬 영화 ‘마법사 The Wiz’(1978)가 닫는다.

개, 폐막작을 비롯해 The Show(더 쇼), Twin Picks(트윈 픽스), Classics(클래식), Mel Brooks Retrovision(멜 브룩스 특별전), Sing Along CHIMFF(싱 얼롱 침프), Chungmuro Rewind(충무로 리와인드), Forum M&M(포럼M&M), Talent M&M(탤런트 M&M) 등 총 10개의 섹션과 약 30편의 영화 상영 그리고 라이브 공연 등의 퍼포먼스로 구성됐다. 첫 영화제지만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해 영화와 뮤지컬 팬들을 동시에 사로잡겠다는 의지가 돋보인다.

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CHIMFF 2016)는 오는 7월 6일 개막해 11일까지 영화 팬들을 만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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