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성폭행 혐의 논란 7일간의 타임라인

입력 2016-06-16 17:4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대체복무(사회복무요원) 중인 JYJ 박유천의 성폭행 혐의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최초 고소자 A 씨가 고소를 취하했지만, 새로운 여성이 등장하면서 사건은 오히려 더 커지는 모양새다. 최초 고소일부터 은퇴까지 걸고 진실을 밝히겠다는 박유천 측의 입장까지…. 박유천 사건의 타임라인을 살펴보자.


● 6월 10일 : A 씨, 박유천 상대로 고소

최초 고소자인 20대 여성 A 씨는 지난 4일 오전 5시 박유천이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 방 안 화장실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건 발생 6일 만에 강남경찰서를 직접 찾아 고소장을 접수했고, 당시 입었던 옷과 속옷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또 업소 CCTV 영상이 증거물로 제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 6월 13일: 보도와 박유천 측 공식입장

박유천의 피소 소식은 JTBC 뉴스룸을 통해 최초 실명 보도됐다. 이에 박유천의 소속사는 즉각적으로 공식 보도자료를 내놨다. 당시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이하 씨제스)는 “상대 측의 주장은 허위사실을 근거로 한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향후 경찰 조사로 밝혀질 것이다. 유명인 흠집내기를 담보로 한 악의적인 공갈 협박에 타협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 6월 14일: 박유천 병가, 대체복무 논란, 고소 취하

사회복무요원인 박유천은 강남구청에 출근했으나, 곧바로 병가를 내고 그곳을 빠져나왔다. 그러나 이후 복수 매체를 통해 그의 병가와 연가 일수 사용에 대한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강남구청 측은 “박유천의 병가, 연가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후 소속사 씨제스는 2차 보도자료를 통해 명예훼손 등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추측성 보도와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도 경찰 조사에는 출석해 무죄를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 6월 15일: A 씨, 고소 취하

14일 밤 고소 취하 의사를 밝혔던 A 씨가 15일 강남서에 고소 취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박유천과 성관계를 할 때 강제성은 없었다”며 “박유천과 성관계 후 그와 그의 일행이 나를 쉽게 본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고소하게 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성폭행 사건은 친고죄가 아니라 신고자 의사와 관계없이 처벌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수사를 계속할지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A 씨의 고소가 취하된 뒤 소속사는 “온라인상에 유포되는 박유천 관련 ‘찌라시’와 영상 등은 모두 본인과 무관한 허위 사실이다”라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 6월 16일: 새로운 여성 등장, 새 국면

박유천 사건은 조용히 마무리되는 듯했다. 그러나 16일 돌연 새로운 여성이 등장하면서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YTN 단독 보도에 따르면 자신 역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20대 초반의 여성 B 씨가 박유천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 이에 대해 박유천의 소속사는 “두 번째 피소는 사실무근이다”라며 “만약 범죄가 인정된다면 은퇴하겠다”고 초강수 카드를 꺼내들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