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 여왕’ 오프라 윈프리, 힐러리 지지 선언 “이제 유리 천장은 없다”

입력 2016-06-17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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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 여왕’ 오프라 윈프리, 힐러리 지지 선언 “이제 유리 천장은 없다”

미국 여성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15일(현지시간) 윈프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클린턴 전 장관이 당선 되는)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정말로 믿고 있다”며 “미국은 지금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윈프리는 이어 ‘힐러리 캠프’의 대선 슬로건을 인용, “나는 그녀를 지지한다(I'm with her)”고 밝혔다.

윈프리는 “당신의 정치적 관점이 어떠하건, 지금은 여성들에게 중대한 순간”이라며 “이제 (유리)천장은 없다. 천장은 날아갔다”고 덧붙였다.

윈프리는 여성들을 향해 “당신이 자유로운 세계의 지도자가 될 수 있다면, 그것은 어떤 것도 가능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윈프리는 이튿날인 16일에도 ABC 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지지 의사를 재차 확인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정말로 필요하다면 클린턴의 선거전을 도울 뜻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윈프리는 2008년 미국 대선 당시 클린턴 전 장관과 함께 민주당 경선 레이스를 달린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을 지지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나는 힐러리 클린턴을 존경한다. 내가 오바마를 지지한다는 것이 힐러리나 다른 누구를 반대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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