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운빨로맨스’ 류준열표 여심 저격 ‘버그’ 대처법

입력 2016-06-17 1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속 IT천재 제수호는 태어나서 처음 경험하는 '버그'를 어떻게 해결할까?

16일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8회에선 제수호(류준열)가 심보늬(황정음)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그녀에게 다가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수호는 심보늬를 '버그'로 칭하며 자신의 감정을 부정하나 싶어했지만 결국 그녀의 부적이 되기로 결심, 뜨거운 포옹으로 마음을 전했다.

8회에서 제수호는 갑자기 사라졌다가 다시 돌아온 심보늬에게 “신경 쓰인다고... 내가! 그쪽 신경 쓰여서 미치겠다고”라고 언성을 높였다. 심보늬가 동생이 깨어났으니 눈앞에서 사라지겠다고 말하자 제수호는 “내가 보이는 데 있어요. 앞으로 사표 금지, 결근 금지, 연락두절 절대 금집니다. 알았어요?”라며 동생의 치료비를 핑계로 심보늬를 계속 옆에 두려 했다.

특히 제수호는 심보늬를 위해 식물인간과 관련된 자료를 공부하거나 그녀 생각에 자신도 모르게 피식피식 미소를 내비쳤다. 또 다른 사람을 향해 웃는 심보늬에게 “아무한테나 막 웃어, 아주”라고 혼자 투덜거리고 심보늬가 최건욱(이수혁)과 같이 떡볶이를 먹지 못하도록 업무를 과다하게 주는 등 귀엽게 질투까지 해 재미를 더했다.

제수호는 ‘버그니까 잡고 싶고, 틀렸으니까 고쳐주고 싶은 거 뿐이야’라고 심보늬에 대한 감정을 애써 부정했다. 그러나 제수호는 애틋한 그녀를 위해 직접 부적이 되어주기로 결심하며 심보늬 동생에게 그녀를 데려갔다. 오랜만에 동생 얼굴을 본 심보늬가 눈물을 터트리자 제수호는 그녀를 껴안으며 “보고 싶을 때 언제든지 말해요. 같이 와 줄게”라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8회에서 류준열은 화남, 즐거움, 질투심, 애틋함까지 사랑이라는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 중 제수호 캐릭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류준열이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운빨로맨스'는 동시간대 수목드라마 중 유일하게 두 자리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5회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TNMS 기준) 9회는 오는 22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운빨로맨스' 방송캡처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