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옥중화’ 母죽음부터 타도 정난정까지…진세연 퀘스트3

입력 2016-06-17 12: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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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화’ 母죽음부터 타도 정난정까지…진세연 퀘스트3

진세연이 자신에게 주어진 퀘스트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쫄깃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 제작진에 따르면 주인공 옥녀(진세연)을 내세워 그에게 주어진 퀘스트를 풀어나가는 모습을 다이나믹하게 그려내고 있다. 시청자들은 옥녀가 타격을 입을 때는 함께 안타까워하고, 퀘스트를 풀어내면 함께 환호하며 ‘옥중화’에 빠져들고 있다. 이에 현 시점에서 옥녀에게 주어진 숙제들을 총 정리해보았다.


# 옥녀의 뿌리 찾기 : 어머니 죽음의 비밀(feat.쌍가락지 女)

옥녀에게 주어진 퀘스트 중 끝판왕. 옥녀는 조선시대 감옥인 전옥서에서 태어나고 자란 기구한 운명의 소유자다. 그 이유는 옥녀의 어머니인 가비(배그린 분)가 윤원형(정준호 분)이 보낸 자객들에의해 쫓기는 신세였고, 당시 만삭인 상태였던 가비가 자객들의 칼에 맞고 전옥서로 피신해 그 곳에서 옥녀를 낳은 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3회, 이런 사실을 알게된 옥녀는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푸는 것을 인생 최대의 숙제로 삼았다. 그 연장선상에서 체탐인(첩보원)이 되었지만 이 과정에서 존경하던 스승인 박태수(전광렬 분)를 잃고, 믿었던 체탐인 조직으로부터 배신을 당하는 등 상처를 딛고 한 단계 성숙하게 된다.

현재 옥녀가 어머니 죽음의 비밀에 다가갈 수 있는 유일한 단서는 어머니의 유품인 ‘쌍가락지’ 뿐. 어머니의 유품과 똑같은 쌍가락지를 가진 여인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된 옥녀는 자신의 절친이자 전대치기 천둥(쇼리 분)에게 쌍가락지녀의 수소문을 부탁해놓은 상태다. 더욱이 지난 13회에서는 천둥이 쌍가락지녀와 만남에 성공, 쌍가락지녀가 옥녀의 존재에 궁금증을 가지는 모습이 전파를 탄 바 있다. 이에 옥녀가 쌍가락지녀를 발판으로 어머니 죽음의 비밀을 밝힐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 옥녀X태원 크로스 : 타도 정난정 프로젝트

옥녀는 태원(고수 분)가 정난정(박주미 분)을 향해 깊은 원한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의 복수에 힘을 보탠다. 이에 옥녀-태원 콤비의 타도 정난정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10회, 옥녀는 윤원형의 본처이자 태원이 따르는 김씨부인(윤유선 분)이 독살 위협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챈다. 이어 독살을 꾸미고 있는 것이 정난정 일파라는 것을 확신하고 반격을 준비한다. 같은 시각 정난정의 수하인 민동주(김윤경 분) 역시 옥녀와 태원이 자신들의 독살 계획을 알아차렸다는 것을 알고 자신들의 끄나풀이자 독살을 실행에 옮기고 있는 김씨부녀의 하녀 명선(정은성 분)을 죽여 증거를 인멸하려 한다. 옥녀는 살해 위협에 빠진 명선을 구해내고 그가 독살 계획의 배후를 증언하도록 회유하며 정난정 일파를 궁지에 몰아넣는다. 그러나 명선이 형조참의 김태정(손선근 분) 앞에서 정난정 일파의 모든 악행을 고백하려는 찰나, 자객이 쏜 화살에 맞아 쓰러지며 또 다시 사건이 미궁에 빠질 상황에 처했다.

이에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는 옥녀-태원 콤비와 정난정의 치열한 싸움에서 옥녀-태원이 최후의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스승의 유언 : 박태수 손자의 정체는?

7회, 옥녀는 명나라 사신단의 태감을 암살하라는 체탐인 미션을 받고 사신단에 잠입한다. 그리고 과거 전설적인 체탐인이었던 박태수(전광렬 분) 역시 체탐인의 수장으로 본 미션에 파견된다. 태감을 암살하는 미션은 성공했으나 박태수는 목숨을 잃게 된다. 이유인 즉슨 박태수를 눈엣 가시로 생각했던 윤원형이 또 다른 체탐인에게 박태수를 살해하라고 지시한 것.

이에 체탐인의 배신으로 인해 목숨을 잃게된 박태수는 옥녀에게 마지막 유언을 남긴다. 손자를 찾아달라는 것. 옥녀는 스승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정보원 천둥에게 부탁해 손자의 행방을 백방으로 수소문 한다. 이에 과연 옥녀가 박태수 손자를 찾아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또한 박태수가 어째서 죽음을 앞에 둔 상황에서 옥녀에게 손자를 찾아달라고 했는지 의문을 자아낸다. 이에 옥녀가 손자를 찾아낸 뒤, 옥녀의 인생이 어떤한 전환점을 맞게 되는 것은 아닌지 관심이 모인다.

제작진은 “금주 방송에서 옥녀 앞에 주어진 퀘스트들이 본격적으로 풀리기 시작할 예정이다. 통쾌한 재미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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