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대는 오는 6월 30일부터 2주에 한번씩 목요일마다 SBS MTV, SBS funE 한국시각 저녁 9시,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 '텐센트비디오' 중국시각 저녁 8시에 동시 방송한다.(8회까지는 격주, 9~10회는 주마다 방송)
'더 콜라보레이션'(중국명 : 作战吧偶像 작전파우상)은 한중수교 24주년을 맞아 새로운 한류 콘텐츠를 선도하는 SBS미디어넷과 케이팝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국내 최고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인 텐센트가 손잡고 선보이는 한중합작 콜라보레이션 음악쇼다. 한중 최고의 뮤지션들이 한 팀을 이루어 매회 새로운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음악예능의 춘추전국시대 속 새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합동 무대는 각국 대표들 중 한국과 중국 각 1명씩 한 팀을 이뤄 총 4팀이 맞붙는 것으로 꾸며진다. 1회는 아티스트 개별공연이
펼쳐지고, 마지막 10회는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2회에서 9회까지는 네티즌들이 온라인 투표로 콜라보 파트너가 선정된다. 회차별로
현장 투표를 통해 1위 곡이 선정되며 1위곡은 자동으로 10회 파이널 생방송 무대에 진출한다. 10회에서는 현장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합산해 최종 1위 곡이 가려질 예정이다.
특히 방송 사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한중 콜라보레이션 음악쇼인 만큼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먼저 한국 대표로는 힙합 대중화 열풍의 주역들이 총출동한다. 사이먼 도미닉, 그레이등이 소속되어있는 힙합레이블 AOMG의 수장인 올라운드 힙합 아티스트 박재범, 인기 아이돌그룹 블락비의 리더이자 신흥 음원 깡패 지코, 데뷔하자마자 음원 차트 1위 석권은 물론 신인상을 휩쓴 데뷔 2년 차 아이돌 위너의 송민호와 강승윤이 출연을 확정했다.
이에 맞서는 중국 대표 아티스트로는 2015년 인기리에 방영된 중국드라마 '승녀적대가'에 출연했던 배우 겸 가수 설지겸(薛之谦),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주제가를 부른 호하(胡夏), '별에서 온 상속자들' 주연을 맡았던 왕역흠(王栎鑫), 인디밴드 '디스커버리'(DiscoVery)의 보컬이자 미국 유학파 출신 우첨(于湉)이 참여한다.
MC는 한중 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장위안과 중국 최고의 MC인 호남위성 '쾌락대본영'의 스타 오흔(吴昕)이 맡는다.
지난 5월 첫 만남을 가진 한중 아티스트들은 이제 본격적인 경연에 돌입한다. 박재범, 지코, 송민호, 강승윤은 첫 경연을
위해 오는 2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북경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경쟁에 대한 강한 의지로 선곡에서부터 편곡,
무대구성, 의상콘셉트까지 중국아티스트와 함께 모든 부분에 세심하게 준비하며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들의 출연 소식만으로 이미 중국 최대 SNS 사이트인 웨이보에서는 누적 조회수 1억 건 이상을 돌파하며 중국 내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과연 서로 다른 언어와 확연하게 다른 음악적 성향을 가진 한중의 아티스트들이 한 팀을 이뤄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주목된다.
김영석PD는 "음악예능의 춘추전국시대에서 한국과 중국의 뮤지션들이 입을 맞추는 것은 최초"라며 "단순히 노래를 함께 부르는 것을 뛰어넘어 공동 작업을 통해 하나의 곡을 새롭게 완성해 나가고 경연을 펼쳐 나가는 것을 통해 한중 우정의 하모니와 감동의 무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출연진들 또한 그 동안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며 "한국의 수준 높은 힙합뮤직과 밴드뮤직을 이번 중국 뮤지션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서 중국 음악시장에 새로운 한류 콘텐츠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 M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