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오승환, SEA전 1이닝 무실점 ‘14홀드’… 팀은 역전패

입력 2016-06-25 14: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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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사흘 간 휴식을 취한 뒤 마운드에 오른 ‘끝판왕’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이닝을 완벽하게 막으며 변함없는 안정감을 보였다.

오승환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1이닝 동안 12개의 공(스트라이크 8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없었고, 삼진은 1개를 잡아냈다.

오승환은 3-1로 앞선 8회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에 이어 등판해 선두타자 세스 스미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로빈슨 카노는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가 된 넬슨 크루즈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으며 완벽함을 자랑했다. 시애틀의 중심 타선은 오승환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70에서 1.66으로 줄였고, 시즌 14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또한 38이닝을 던지며 탈삼진 55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오승환의 역투에도 팀은 3-4로 역전패했다. 9회 마무리로 나선 트레버 로젠탈이 3-1로 앞선 상황에서 아담 린드에게 역전 끝내기 3점 홈런을 맞은 것.

로젠탈은 9회 마운드에 나서자마자 카일 시거에게 2루타, 이대호에게 볼넷을 내줬고, 결국 린드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맞고 고개를 숙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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