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시장 최고 시세, 1g 당 5만원 넘겨…브렉시트 후폭풍

입력 2016-06-27 1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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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시장 최고 시세, 1g 당 5만원 넘겨…브렉시트 후폭풍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금과 달러 등 안전자산의 가격이 급증하는 후폭풍이 불고 있다.

지난 24일 영국의 EU탈퇴가 결정된 후 KRX 금시장에서 금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370원(5.04%) 급등한 4만9,420원(3.75g 기준 18만5,325원)에 거래를 마감해 지난 2월12일의 종전 최고가인 4만8000원을 4개월 만에 뛰어넘었다.

이어 27일 오후2시 기준 금 1g당 가격은 5만463원에 형성돼 지난 2014년3월 KRX 금시장이 문을 연 이래로 최초로 1g 당 5만원을 넘겼다.

금시장은 이날 개장과 동시에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 거래일보다 1.1% 상승한 1g당 4만 998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이는 브렉시트로 인한 투자 심리 불안 속에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가 몰리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도 브렉시트가 결정된 후 금 매수 수요가 늘면서 하루 만에 금 시세가 4.7% 상승했다.

한편, 27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6원 하락한 1174.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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