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요정 김복주’는 장미란 드라마?

입력 2016-06-2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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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국가대표 출신 장미란. 동아닷컴DB

역도 국가대표 출신 장미란. 동아닷컴DB

선수시절 경험담 등 자문 역할
“내 이야기 아니지만 관심 기대”

역도 국가대표 출신 장미란(사진)이 MBC 새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장미란은 11월 방송 예정인 ‘역도요정 김복주’(가제) 제작진에 선수 시절 경험담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극중 체대 역도부 여학생이 주인공이라 사실적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 도움의 마음이 앞섰다.

장미란은 2012년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그해 장미란재단을 설립해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전국 각지의 청소년 운동선수들을 직접 만나 선수 시절 쌓은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멘토로서 제2의 인생을 펼치고 있다.

이와 같은 취지의 연장선에서 장미란은 ‘역도요정 김복주’의 양희승 작가와 만남에 흔쾌히 응했다. 중학교 시절 입문해 13년 이상 역도를 해오면서 드라마의 주요 무대인 대학 선수 활동 분위기, 연습량, 훈련 방식 등 경험자만이 알 수 있는 내용을 전달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사실만 전달하고자 했다.

이에 대해 장미란은 28일 스포츠동아와 나눈 통화에서 “역도선수를 소재로 한 드라마이지만 저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에서 조언하는 데 부담을 덜 수 있었다”며 “드라마를 계기로 역도에 대한 관심이 다시 살아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조만간 배역 캐스팅에 돌입하는 ‘역도요정 김복주’는 역도선수 김복주가 수영부 남학생을 우연히 만나면서 사랑의 감정에 설레는 모습을 경쾌하게 그린다. 또 꿈을 이루려는 청춘들의 치열한 인생 성장기도 다룬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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