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이정재·이범수·리암 니슨 특급 3인방

입력 2016-06-30 2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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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천상륙작전’ 측이 역사 속 실제 인물들을 연상케하는 3인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인천상륙작전’은 5000:1의 성공 확률, 전쟁의 역사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가장 성공적인 상륙작전 중 하나로 기록된 인천상륙작전 속 누구도 알지 못했던 영웅들의 실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1950년대 당시 인천상륙작전 속 인물들의 모습을 재현한 이정재, 이범수, 리암 니슨의 3인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이번에 공개된 ‘인천상륙작전’의 3인 캐릭터 포스터는 실제 1950년대에 촬영한 듯 당시 인물들의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해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연합 첩보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북한군으로 위장 잠입한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 역의 이정재는 극중 작전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지닌 캐릭터로 완벽 변신, 어딘가를 응시하는 강렬한 표정을 통해 리더로서의 강한 카리스마를 느끼게 한다.

이어 북한군 인천 방어사령관 '림계진' 역의 이범수는 날카로운 눈빛과 뒷짐을 지고 있는 무게감 있는 모습을 통해 캐릭터의 철두철미하고 냉혹한 성격을 고스란히 전해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한다. 또한 국제연합군 최고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 역의 리암 니슨은 남다른 포스와 함께 입에 물고 있는 콘 파이프 담배, 선글라스와 모자 등 완벽히 재현된 소품들로 실존 인물인 맥아더 장군의 모습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옛날 사진의 질감과 톤을 그대로 살려낸 이번 포스터는 실제 1950년대에 찍힌 사진인 것 같은 리얼함으로 스크린으로 되살아날 인천상륙작전 실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단 사흘 만에 서울이 함락당하고 한 달 만에 낙동강까지 후퇴하자 국제연합군 최고사령관 맥아더 장군이 1950년 9월 15일 자정을 작전시로 잡고 계획한 작전이다. 7만 5천 명의 연합군과 261척의 함정을 투입한 대규모 작전이지만 인천의 좁은 수로와 세계 최악의 조수간만의 차라는 악조건으로 성공 확률 5000:1의 낮은 가능성을 안고 있었던 인천상륙작전. 인천으로 향하는 길을 여는 것 자체가 사실상 작전의 성공 여부를 결정지었던 당시 상황에서 비밀 임무를 통해 연합군의 해로를 확보하고 인천으로 향하는 길을 밝힌 주역은 다름 아닌 이름조차 제대로 기록되지 않은 한국인들이었다.

맥아더 장군의 대북 첩보작전인 'X-RAY'를 수행했던 해군 첩보부대부터 그들과 함께 인천상륙을 돕게 되는 연합군 소속 한국인 스파이 부대 켈로 부대까지. 모두가 불가능이라 여겼던 작전을 성공으로 이끌어 전세를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의 이면, 가족과 고향을 뒤로한 채 목숨까지 걸고 임무를 수행했던 이들의 이야기가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되살아나며 생생한 드라마와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전세를 뒤바꿀 인천상륙작전, 그 뒤에서 전쟁의 역사를 바꾸기 위해 모든 것을 내걸었던 이들의 숨겨진 실화를 소재로 묵직한 드라마, 긴박감 넘치는 볼거리를 더한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인천상륙작전’은 7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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