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다나카 상대 2안타…팀 9회 역전패

입력 2016-07-0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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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강정호 1안타…이대호는 무안타
오승환 연장10회 견제실책 1실점

텍사스 추신수(34)가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8)와 맞대결에서 2안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일본인투수 다나카를 상대로 2안타를 쳐내며 타율을 0.273(77타수21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1로 맞선 3회 무사 1루에서 우전안타를 기록한 뒤 이안 데스몬드의 볼넷, 노마 마자라의 2루타로 득점까지 올렸다. 4회에도 2사 후 다나카의 5구째 시속 138km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그러나 이후 두 타석에선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고, 팀은 9회말에만 대거 6실점하며 7-9로 역전패했다.

피츠버그 강정호(29)는 미국 워싱턴주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과 원정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5회 1사 1루에서 돈 로치의 2구째 시속 125km 커브를 받아쳐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25일 LA 다저스전 이후 3경기만에 안타 행진을 재개하며 침묵에서 깨어났다. 시애틀 이대호(34)도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강정호는 타율 0.257(144타수37안타), 이대호는 0.284(145타수42안타)를 각각 기록했고, 경기는 피츠버그의 8-1 승리로 마무리됐다.


세인트루이스 오승환(34)은 미국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타와 홈경기에서 1이닝 동안 2볼넷 2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1-1이던 연장 10회초 마운드에 올라 체슬러 커스버트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1사 1루에서 견제 실책을 범해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결국 2사 1·3루에서 2루수 맷 카펜터가 위트 메리필드의 타구를 놓치는 실책을 범해 실점하고 말았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타선이 10회말 동점을 만든 덕분에 패전은 면했다. 오승환의 방어율은 1.58(40이닝 7자책점)이 됐고, 팀은 2-3으로 패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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