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조진웅 “먼 훗날 잘 가고 있냐 물으면…‘소주 한잔하러 가자’’”

입력 2016-07-01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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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에서 조진웅이 무명 시절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6월 3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조진웅은 손석희 앵커와의 인터뷰를 조심스럽지만 솔직담백하게 풀어냈다.

이날 조진웅은 무명 시절에 대해 회상하면서 “아무 생각 없었지만, 나를 만든 시간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시절이 없었으면 지금의 나도 없다”고 말하면서도 “대신 다시 가라면 생각해 봐야겠다”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조진웅은 “솔직히 말씀 드리면 그때가 아무 생각 없는건 사실이었다. 현실에 대한, 가족을 책임질 이유도 없었고 그땐 오로지 연극이었다. 학교라는 테두리에서 이런 저런 사고를 쳐도 교수님들이 예쁘다고 해주셨다. 지금은 여러가지 고민이 많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자신의 이름에 대한 일화도 공개했다. 현재 조진웅이라는 이름은 그의 아버지 이름이었던 것. 이에 대해 “내가 욕을 먹으면 우리 아버지 욕하는 것 같은 느낌에 그러지 말아야지 싶기도 하고, 지금은 내 이름을 찾아야 할 것 같기도 하다. 언젠가는 아버지 이름을 돌려드려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손석희는 마지막 질문으로 “먼 훗날 누군가 ‘우리 지금 잘 가고 있는거야?’라고 물어본다면 어떻게 답하고 싶냐”고 물었다. 이에 조진웅은 “자기 반성을 할 줄 아는 거니까 ‘소주 한잔 하러 가자’ 할 것 같다”고 명쾌하게 마무리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JTBC ‘뉴스룸’ 조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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