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솔로로도 막강 브랜드 파워

입력 2016-07-02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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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소녀시대의 태연.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태연이 소녀시대란 울타리 없이도 주목할 만한 활약을 펼치면서 솔로가수로도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해가고 있다.

태연은 6월28일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와이’로 선주문 수량만 10만2598장을 기록했다. 작년 10월 발표한 첫 솔로앨범도 그해 연말까지 11만9576장을 판매한 바 있어, 두 장 연속 10만 장 돌파를 기록하게 됐다.

이번 새 앨범 타이틀곡 ‘와이’도 발표 직후부터 지니 엠넷닷컴 네이버뮤직 등 6개 차트에서 1위에 오르면서 태연은 음반, 음원에서 모두 강한 면모를 증명했다. 작년 10월 벌인 첫 솔로 콘서트는 매진 사례 속에 1회를 추가했고, 7월과 8월 각각 서울과 부산에서 열리는 솔로 콘서트 역시 매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앞서 태연은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5월24일부터 6월25일까지 광고모델 20명의 브랜드 빅데이터를 조사해 소비자의 참여지수와 소통지수, 평판지수를 분석한 ‘광고모델 브랜드 평판지수’에서 송중기, 박신혜에 이어 3위에 올랐다.

4월과 6월 발표한 광고음악으로도 한때 차트 정상에 오를 만큼 ‘가수 태연’은 가요계에서 파괴력을 인정받고 있다. 작년 10월 첫 솔로가수 도전에 나선 태연은 지난해 여성 솔로가수로는 가장 많은 음반판매량을 보였다. 여자가수를 통틀어도 소녀시대에 이어 2위였다.

2007년 데뷔한 소녀시대는 활동 10년차를 맞으면서 개별 활동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티파니도 솔로음반을 냈고, 윤아는 연기자로 중국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수영과 서현도 각각 연기자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태연의 솔로가수로서 홀로서기가 성공적이라는 평가는 의미가 있어 보인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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