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흥국 최초 파리클럽 가입… 국제사회서 역할 커질 것

입력 2016-07-02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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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흥국 최초 파리클럽 가입’ 한국이 국제 채권국 모임인 파리클럽에 21번째 회원국으로 정식 가입해 화제다.

기획재정부는 2일(한국시각) 최상목 1차관이 프랑스 파리에서 파리클럽 가입문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파리클럽은 국제 공적채무 재조정에 관한 핵심 논의체다.

채무국이 공적채무를 정상적으로 상환할 수 없는 구조적 어려움에 처했을 경우 재조정을 논의한다. 기존 회원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주요 회원국 등 총 20곳.

기존 선진국이 아닌 국가가 가입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신흥국 중에서는 최초라는 것. 60년 만에 이룬 기적이다.

기획재정부는 파리클럽 가입으로 한국이 보유한 대외 공적채권의 회수 가능성이 커지고,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파리클럽은 국제통화기금 IMF와 세계은행 등과 긴밀히 공조해 채무국 경제동향과 전망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만큼, 채무국에 대한 민감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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