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은 이날 “북한의 황강댐 동향을 감시한 결과 북한이 오전 6시쯤부터 수문을 조금씩 개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황강댐 방류와 관련해 북측으로부터 통보문이 온 것은 없다”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6일 오전 6시40분쯤 북한의 황강댐 동향을 파악한 결과 황강댐 물길 폭이 80m에서 280m 늘어난 것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연천군과 군남댐 상황실은 즉시 군남댐∼임진교∼장남교 임진강 하천 주변 15곳의 경고방송 시설을 이용해 혹시 있을지 모를 낚시객이나 어민 등에게 하천 밖 대피를 유도했다. 또 SMS 문자메시지로 어민, 하천 주변 마을 이장, 재난 관련 공무원 등 550여 명에게 황강댐 방류 사실을 통보했다.
청와대는“관계 부처에서 사전에 협조․협력하며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우소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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