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이 김선달’ 최귀화, 여장한 유승호과 묘한 케미 ‘특급 웃음’

입력 2016-07-06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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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귀화가 ‘봉이 김선달’에서 특급 웃음을 전한다.

‘봉이 김선달’은 임금도 속여먹고, 주인 없는 대동강도 팔아 치운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의 통쾌한 사기극을 그린 영화. 유승호가 주연을 맡았으며 최귀화는 정판석으로 출연했다.

앞선 티저 예고편에서 최귀화는 근엄한 선비로 등장했다. 그는 자신에게 윙크를 날리는 여장 유승호를 보고 첫 눈에 반해 조용하지만 코믹한 “워메” 외마디와 기침을 쿨럭 내뿜는 등 짧지만 강렬한 웃음 폭탄을 던졌다.

이어 메인 예고편에서는 최귀화와 여장 유승호가 사람들에 막혀 서로를 향해 애절하게 손을 뻗으며 ‘나으리~’ ‘낭자~’를 외치며 웃픈 상황을 보여준다. 짧은 예고에도 불구하고 최귀화는 사기꾼에게 놀아나는 순진한 선비의 모습을 진지함과 능청스러운 코믹함을 절묘하게 섞어 임팩트 있게 표현해 영화의 기대감을 배가 시켰다.

최귀화가 이제까지 굵직한 연기로 임팩트를 남긴 것과 다르게 이번 ‘봉이 김선달’에서는 외모와 다른 순박하고 순진한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남자의 색다른 연기로 관객들의 웃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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