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서하준 “진세연 촬영장 있으면 공기 흐름부터 달라져“

입력 2016-07-09 0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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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있는 스토리와 스펙터클한 전개로 화제를 모으는 ‘옥중화’의 15회에서 명종 역으로 첫 등장해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서하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극중 서하준은 김미숙(문정왕후 역)과 대립각을 세우며 카리스마를 발산하다가도 진세연(옥녀 역)과 함께 있으면 귀여운 허당끼를 드러내며 2중 매력으로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이날 서하준은 극중 진중하고도 겸손한 매력으로 또 한번 여심을 사로잡았다. 그는 첫 등장과 함께 포털 사이트 실검을 장악하는 등 인기를 모은 것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해서 사실 조금 당황스럽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허당 명종’에 등극한 것에 “연기를 할 때 ‘허당끼를 보여줘야겠다’고 계산한 적이 없어서 시청자들께서 그렇게 느끼실지 전혀 생각을 못했다”며 자신에게 쏟아지는 뜨거운 관심에 쑥쓰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합류한 만큼 열심히 하려는 생각만 가지고 있다”면서 다부진 각오를 드러내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서하준은 이병훈 감독의 식지않는 열정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서하준은 “이병훈 감독님은 생동감이 넘치신다. 배우와 함께 호흡하고 함께 연기도 해주고 무엇보다 에너지와 열정이 엄청나신 것 같다”고 밝힌 뒤 “이병훈 감독님께서 현장을 생동감있게 이끌고 배우들 역시 거기에 충실히 따르다보면 이런저런 장면들이 생각지도 못하게 연출될 때가 있다”면서 17회, 옥녀에게 거짓 신분을 들킨 명종이 자신을 암행어사라고 둘러대며 호위 무사에게 마패를 가져오라고 했던 화제의 ‘마패씬’ 역시 이병훈 감독의 덕분이라며 경탄을 보냈다.

한편 서하준은 파트너 진세연에 대해 특별한 감상을 전했다. 그는 “진세연 씨와 아직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굉장히 밝은 에너지가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면서 “현장에 진세연 씨가 있을 때와 없을 때 공기의 흐름에 차이가 느껴진다. 그래서 앞으로 더 즐겁게 촬영을 할 수 있을거라는 확신이 든다”며 파트너를 향한 강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더욱이 서하준은 “(진세연과의 케미 점수가) 지금으로써는 60점이지만 끝날 때 쯤이면 100점에 다다르지 않을까싶다”고 밝혀, 회를 거듭할수록 높아질 두 사람의 케미에 기대를 높였다.

더불어 그는 “명종에게는 2가지 매력이 있다. 한 나라의 왕으로서 무게감과 옥녀와의 케미다. 더욱이 극중 명종이 옥녀에게 신분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신분이 밝혀지기 전까지의 케미와 밝혀진 후의 케미가 또 다를 것”이라고 전해 향후 ‘명종’의 활약에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사극의 살아있는 역사 이병훈-최완규 콤비의 2016년 사극 결정판. 오늘(9일) 밤 10시 20회가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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