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새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극본 최윤정, 연출 최영훈, 이하 끝사랑)에서 김희애가 지진희, 곽시양과 삼각로맨스를 이룰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끝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PD를 통해 제2의 사춘기를 겪고 있는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있게 그려가는 작품.
앞서 1차 티저에 이어 2차 티저가 공개됐다. 이번 2차 티저 영상은 극 중 드라마 PD 강민주(김희애)가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나는 지금 제속도로 가고 있는 걸까”, “나는 왜 혼자인가”라고 되뇌이면서 시작된다. 이후 그녀는 벽을 향해 울분을 토하다가 이동용 병원친대에 누워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그러던 그녀가 극중 우리시의 과장인 고상식(지진희)과 길을 가다가 우연찮게 엮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콘서트장에서는 준우(곽시양)와 함께 즐기는 와중에 “옆집 아줌마, 삼촌 여친이야”라는 멘트를 한다. 특히 준우가 “민주 씨, 즐기고 가요”라고 말하면서 삼각로맨스가 그려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끝에서는 친구와 수다를 떨던 민주가 “어쩌면 마지막 사랑도 지나쳤는지, 시작되었는지 모른다”라며 물놀이를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여기에는 ‘외톨이 골드미스에게 찾아온 심쿵로맨스’, ‘오늘도 무사히 싱글 뇌섹남 공무원’, ‘오늘을 즐겨라 완소 훈남 세프’, ‘인생의 절반 내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같은 센스있는 자막도 더해지면서 궁금증을 자극한다.
SBS 드라마관계자는 “이번 ‘끝사랑’ 두번째 티저는 민주가 상식과 함께 준우와도 필연적인 인연이 되어감을 알리는 내용으로 제작됐다”며 “이 세 사람이 어떤 에피소드를 그려가게 될지, 과연 삼각로맨스도 이뤄가게 될지 꼭 지켜봐달라”고 했다.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미녀 공심이’ 후속으로 전파를 탄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