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6연속G안타, 최지만은 ML 복귀전

입력 2016-07-10 1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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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김현수.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김현수(28·볼티모어)가 6연속 경기 안타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김현수는 미국 메릴랜드주 캠든야즈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전와 홈경기에서 2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고 시즌 타율 0.331(151타수 50안타)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4일 시애틀전부터 이어온 연속안타 행진을 6경기로 늘렸다.

안타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김현수는 상대선발 닉 트로피아노의 초구 투심 패스트볼(시속 142㎞)을 받아쳐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이날 김현수는 안타 하나와 1회 볼넷 하나로 1루를 두 번 밟았다. 1회에는 2루 도루까지 시도하는 과감한 주루 플레이도 선보였다.

한편 김현수와 상대편으로 만나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른 최지만(25)은 6번 1루수로 나서 2타수 무안타 2볼넷으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최지만의 이날 경기는 5월12일 이후 59일 만의 빅리그 복귀전. 지명양도 통보를 받은 뒤 에인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최지만은 트리플A 45경기에서 타율 0.327, 4홈런 27타점으로 활약했다. 전날 주전 1루수 C.J. 크론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아 빅리그 무대에 다시 올랐다. 당분간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받아 오른손타자 제프리 마르테와 경기에 번갈아 나설 전망이다.

추신수(34·텍사스)는 미네소타와 홈경기에서 1번 우익수로 나와 2안타를 때려냈고, 이대호(34·시애틀)와 강정호(29·피츠버그)는 각각 캔자스시티와 시카고 컵스전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8연속 경기 안타를 노렸던 이대호는 이날 경기 도중 오른손에 통증을 느껴 6회 교체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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