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나인뮤지스, ‘4인조 유닛’으로 8월 초 컴백

입력 2016-07-11 10:3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나인뮤지스. 사진|동아닷컴DB

이유애린과 민하가 탈퇴하면서 6인조로 변모한 뒤 팀 운용에 관심을 모았던 나인뮤지스가 8월 초 4인조 유닛으로 활동에 나선다. 6월 초 두 사람이 팬카페에 남긴 자필편지를 통해 팀과 이별을 고한 이후 유닛설이 흘러나왔지만 나인뮤지스의 행보는 그동안 안개 속이었다.

11일 한 가요관계자에 따르면 나인뮤지스는 인기 멤버 경리가 포함된 4인조 유닛의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이미 타이틀곡도 정해졌고, 대략적인 무대 구상도 이뤄졌다. 싱글로 발표할 유닛 음반은 나인뮤지스의 히트곡 ‘드라마’를 썼던 정창욱 작곡가가 프로듀스했다.

나인뮤지스 소속사 스타제국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11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단계가 아니지만, 4인조 유닛으로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인뮤지스의 4인조 유닛은 모 그룹과는 확연히 다른 콘셉트를 준비하고 있어 궁금증이 높아진다. 섹시한 매력의 경리가 유닛의 중심에 포진하고 있고, 활동 시기가 한여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여성미가 두드러진 콘셉트로 예상된다.

스타제국 측은 “이번 주에 재킷사진 촬영을 하면서 최종적인 콘셉트도 확정할 계획”이라면서 “나인뮤지스로 볼 수 없었던 매력을 보여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인뮤지스는 2010년 데뷔 당시 “가수, MC, 모델, 연기자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멤버들을 선정해 ‘만능 엔터테인먼트 그룹’을 지향하고, 나인뮤지스라는 이름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 새로운 스타들을 배출하는 등용문이 된다”는 점을 표방했다.

하지만 나인뮤지스는 잦은 멤버 변화를 겪으면서 팬덤을 키우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도 사실이다. 올해 데뷔 7년째를 맞은 나인뮤지스는 원년 멤버인 이유애린과 민하마저 탈퇴하면서 중대한 기로에 섰다. 데뷔 이후 현재까지 팀을 지키고 있는 멤버는 혜미 한 명뿐이다. 나인뮤지스가 4인조 유닛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반등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