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시범경기에서 부진을 겪으며 마이너리그행을 종용 받는 등 위기를 겪었던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전반기 팀 내 가장 뛰어난 신인으로 꼽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3일(한국시각) 볼티모어의 전반기를 정리하면서 각 부문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소개했다.
전반기 팀 최우수선수(MVP)로는 3루수 매니 마차도, 투수 부문에는 잭 브리튼이 올랐다. 또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신인 부문엔 김현수가 선정됐다.
이 매체는 “김현수가 시즌 초반 부진했으나 마이너리그행 종용을 거부했다고 밝히며, 이어 시간이 갈수록 김현수의 존재감이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매체는 “시즌 시작 후 3개월이 지난 뒤 이 28세의 외야수는 벅 쇼월터 감독의 강타선에 안착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김현수는 5월 말부터 주전으로 활약했고, 170타석 이상을 소화한 왼손 타자 중 아메리칸리그 타율 5위(0.329), 출루율 6위(0.410)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