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듀’ 양희은, 이번엔 사당동 쌍보조개와 감동무대 한번 더

입력 2016-07-13 09:1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수 양희은이 ‘사당동 쌍보조개’와 또 한 번의 감동무대를 꾸민다.

지난주, 악동뮤지션과 ‘엄마가 딸에게’를 함께 부르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적신 양희은은 17일(일) 방송에서는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로 파이널 무대에 나선다.

양희은의 데뷔 나이와 똑같아 더욱 눈길을 끈 ‘사당동 쌍보조개’는 파이널 무대에 앞서 “ 19살 ‘소년 양희은’의 감성으로 부르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고, 그 감성을 오롯이 무대에 녹여냈다.

이에 반해 양희은은 ‘데뷔 46년차’다운 여유로운 호흡으로 사당동 쌍보조개의 풋풋한 에너지를 특유의 목소리로 감싸줬다. 나이를 초월한 절절하고도 외로운 쓸쓸함은 4분 30초 노래에 완벽히 담겨졌고, 지켜보는 판판(판타스틱 듀오 판정단)은 그저 감탄만 할 수 밖에 없다

씨스타 다솜은 “노래에 고음이 없음에도 감동했다”며 놀라워했고, 윤상은 “집에 가서 다시 한 번 제대로 듣고 싶은 무대”라고 극찬했다. 양희은X악동뮤지션의 ‘엄마가 딸에게’에 이어 양희은이 또 한 번 레전드급 무대를 보여줄지 17일 방송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양희은X사당동 쌍보조개 무대 외에 김건모X마산 설리, 씨스타 그리고 김태우X작은 거인의 파이널 무대도 공개될 예정이다. 17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