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한·중 스크린 시간차 공격

입력 2016-07-1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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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 동아닷컴DB

배우 이정재. 동아닷컴DB

中서 한중합작 ‘역전의 날’ 공개
27일 ‘인천상륙작전’ 국내 개봉

배우 이정재가 2주 간격으로 한국과 중국 스크린을 차례로 공략한다. 최근 1∼2년 사이 활발하게 연기 활동을 펼치며 중국으로도 시선을 돌린 결실이다.

이정재는 15일 중국에서 한중합작 영화 ‘역전의 날’(경천대역전)을 공개한다. 현지 관객의 취향과 눈높이에 맞춘 작품으로 새로운 도전에 대한 평가를 앞두고 있다. 2주 뒤인 27일에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사진)으로 한국 관객을 만난다.

두 영화의 흥행은 이정재로서는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다. 연기 활동을 넘어 해외 프로젝트, 영화 기획과 제작에까지 의욕적으로 나서는 이정재가 새로운 출발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정재는 지난해 ‘역전의 날’ 출연을 확정하고 중국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중국의 여러 영화제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현지 영화 관계자들과 교류도 대폭 늘렸다.

자연스럽게 ‘역전의 날’에도 시선이 쏠린다. 사전 반응은 긍정적이다. 특히 현재 중국 박스오피스에서는 이민호 주연 한중합작 영화 ‘바운티 헌터스’가 상위권에 올라 있다. 이 같은 관심이 이정재의 ‘역전의 날’로 옮겨갈 수 있다는 기대감도 형성된다. 영화는 대테러 작전을 벌이는 한국과 중국 경찰의 활약을 그린 범죄액션 장르다.

또 다른 대작 ‘인천상륙작전’은 여름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이정재가 본격적으로 참여한 첫 전쟁 블록버스터이기도 하다. 이정재는 “흥미로운 첩보 작전을 그린 시나리오를 확신했다”며 “단순한 전쟁영화가 아니다”고 자신했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서 이정재는 비밀 작전을 수행하는 첩보원으로 활약한다.맥아더 장군 역의 리암 니슨을 비롯해 이범수 등과 호흡을 맞췄다. 최근 몇 년간 ‘도둑들’, ‘암살’ 등 영화로 여름 극장가에서 대대적인 흥행 성과를 내온 이정재가 또 다시 관객의 시선을 모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영화를 공개한 이후에도 이정재의 발 빠른 활동폭은 줄어들지 않는다. 현재 영화 ‘신과 함께’를 촬영 중인 그는 사극 ‘대립군’의 주연을 맡고 또 다른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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