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틋’ 임주환, 로맨스·브로맨스 다 되는 남자

입력 2016-07-15 09:2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 남자, 수지와 로맨스만 되는 게 아니다. KBS2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의 임주환(최지태)이 이서원(노직 역)과의 브로맨스로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자아냈다.

14일 방송된 ‘함부로 애틋하게’ 4회에서 이서원은 임주환과 함께 빈 아파트를 둘러보았다. 임주환은 “너희, 두 남매가 살기 딱 좋은 집”이라며 “아는 형이 갑자기 이민을 가게 되서 공짜로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어려운 형편 때문에 떨어져 살고 있는 이서원과 수지(노을 역)를 위해 임주환이 집을 마련해준 듯 보였다.

하지만, 이서원은 공짜라는 말에도 “싫다”며 호의를 거절해 눈길을 끌었다. “돈을 좋아하는 누나가 요행을 바라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힌 것. 이에 임주환은 가난한 상황 속에서도 공짜를 바라지 않는 이서원의 강직한 모습에 대견하다는 듯 머리를 쓰다듬었고, 이런 두 사람의 모습은 훈훈함 그 자체였다.

이어 이서원은 주머니 속 상품권을 건네며 “누나는 부자를 좋아한다. 그러니 이걸로 새 옷 사서 입고 우리 누나에게 근사한 남자로 보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주환의 구멍난 파카를 본 이서원은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도 불구, 과외 아르바이트에서 받은 상품권을 선뜻 건네며 그를 향한 배려심을 보인 것. 또한, 이서원은 “형이 우리 매형이었으면 좋겠다”며 임주환에 대한 애정 어린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