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궁금하니?…‘굿와이프’ 3회 베스트 장면 미리보기

입력 2016-07-15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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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가 15일 3회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직접 놓쳐서는 안될 장면 베스트 네 가지를 공개했다.

◆ 전도연 “제가 변호산데요”

‘굿와이프’ 3회에선 김혜경(전도연)이 변호사로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경은 서중원(윤계상)의 아버지 서재문(윤주상)의 음주운전 사고 변호를 맡는다. 서재문은 MJ로펌의 창립자이자 80년대 여러 굵직한 사건들로 관심을 모은 유명한 인권변호사다. 오랜 시간 변호사로 활약해 온만큼 김혜경을 변호사로 고용했음에도 자신의 음주운전 사고 변호에 대해 “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 자네는 그냥 내가 시키는대로 대답만 하면 돼”라고 말한다. 이에 김혜경은 기죽지 않고 옅은 미소와 함께 “제가 변호산데요”라고 답한다. ‘굿와이프’ 3회에서는 변호사로 한 뼘 성장한 김혜경의 당당한 모습이 더욱 통쾌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 유지태, 카리스마 폭발

3회에선 그간 자취를 알 수 없었던 이태준(유지태) 스캔들 영상의 주인공 앰버(레이양)가 전면에 등장한다. 앰버가 아내 김혜경에게 접근하자 이태준은 전면으로 나서 강력한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아내에게는 따뜻한 남자이지만 이기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그의 “난 혜경이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라는 대사가 어떤 행동을 의미하는지, 유지태의 무게감 있는 나쁜 남자 연기가 주목된다.

◆ 윤계상, 냉소와 젠틀 사이

‘굿와이프’ 3회에서 서중원은 자신의 아버지 서재문이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로펌 사무실로 찾아오자 반색한다. 보통의 부자 사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날카로운 기류가 흐르는 것이다. 서재문의 주장을 믿지 않고 냉정하게 쏘아붙이는 것은 물론 사건 조사를 하면서도 그 어떤 의뢰인보다 냉철하게 서재문을 대한다. 15년 만에 변호사로 복귀한 김혜경을 대할 때와는 전혀 다른 냉소적인 태도에서 윤계상의 새로운 매력을 볼 수 있다.

◆ 전도연-유지태 따귀신

3회에서 김혜경은 남편 이태준의 무죄입증을 위해 알리바이를 입증할 증거를 찾게 된다. 그러던 도중 이태준과의 스캔들 주인공 앰버가 등장한다. 그간 김혜경은 이태준의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음에도 불안하고 상처 입은 마음을 숨기고 침착하고 의연한 모습으로 행동했다. 앰버의 등장은 전도연의 감정을 폭발하게 만들고 김혜경이 이태준의 따귀를 때리는 장면은 김혜경의 감정을 처음으로 고스란히 담아내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만들 예정이다.

‘굿와이프(연출 이정효, 극본 한상운)’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 뒀던 아내 김혜경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서중원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첫 방송 이후 출연진들의 명연기와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호평 받고 있다. 3회는 15일 밤 8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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