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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화’측은 15일 옥녀(진세연)가 산장에 감금당한 데 이어 목숨을 건 도주를 시도하는 긴박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옥중화’ 21회에서는 옥녀가 정난정(박주미)의 계략으로 해주 감영의 관비로 끌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지천득(정은표)-이지함(주진모)-전우치(이세창)-천둥(쇼리)은 옥녀를 구하기 위해 임금의 교지를 조작하는 발칙한 계획을 세웠으나 해주로 압송되던 옥녀 일행이 산적을 만나면서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전개로 극의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옥녀는 온 몸을 밧줄로 결박당한채 허름한 산장에 갇혀있다. 옥녀는 산적패가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상황에 겁을 먹은 듯 미간을 찌푸린채 고개를 떨구고 있다. 산장 안에 흐르는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이어 옥녀는 탈출에 성공한 것인지 일행들을 이끌고 깜깜한 밤 산길을 헤치며 도주를 감행한다. 그런데 그의 왼쪽 복부가 칼에 찔린 듯 피로 흥건하다. 옥녀는 피가 철철 흐르는 복부를 부여잡은 채 힘겨운 걸음을 떼고 더 이상 걸을 힘이 없는 듯 나무에 기대 고통스러워 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산장에서 야산 어느 곳 할 것 없이 보이는 곳에 있는 사람이 모두 여자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옥녀를 압송하던 남자 포졸들, 함께 유배길에 올랐던 남자 죄수 등 모든 남성이 사라지고 없다는 사실이 의구심을 자아내는 것이다. 이에 옥녀가 여성들만 노리는 산적패의 표적이 된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높인다.
'옥중화’ 제작진은 “오는 22회 방송에서 옥녀가 생사의 갈림길에 놓이게 된다”며 “지원군 하나 없이 혈혈단신의 몸으로 최대 위기 속에 내던져진 옥녀가 또 어떤 악착 같은 면모로 위기상황을 극복해낼지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옥중화' 22회는 오는 16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김종학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