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이 또…“하엘 다섯번째 생일 맞아 365만원 기부” [전문]

입력 2016-07-15 1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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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이 또…“하엘 다섯번째 생일 맞아 365만원 기부” [전문]

션의 선행과 기부는 ‘네버엔딩’이다.

션은 1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하엘이의 다섯 번째 생일. 매일 만 원씩 모은 365만 원으로 한 명의 장애를 가진 어린이에게 희망을 전한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4명의 아이가 있는 가정을 꿈꿨던 내게 그 꿈꾸던 가정의 마지막 퍼즐 조각이 되어 준 하엘이. 우리 하음이 때부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이 세상에 선물로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작은 나눔이다”라고 했다.

이어 “막내라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돌잔치를 하고 싶은 마음도 많이 있었지만, 나의 욕심을 내려 놓고 하엘이에게 가장 뜻 깊은 돌잔치를 해주고자 1년간 아껴서 모은 돈 2000만 원으로 연대세브란스병원에 찾아가 심장병 가진 아이 3명과 귀안들리는 아이 1명의 수술을 도와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엘이 다섯 번째 생일에는 지난 1년간 모은 365만 원으로, 하율이 일곱 번째 생일 때와 똑같이 최근 개원한 어린이재활병원을 통해 재활치료가 필요한 한명의 장애를 가진 어린이 치료비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션은 다양한 방법으로 선행과 기부를 실천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딸 하엘의 다섯 번째 생일을 맞아 또다시 한 아이를 위해 기부했음을 알렸다. 아내 정혜영에 이어 아이들과도 선행과 기부를 실천하는 션. 그의 선행은 언제나 훈훈함을 전한다.


다음 션이 SNS에 게시한 내용 전문이다.

하엘이의 5번째 생일
매일 만원씩 모은 365만원으로 한명의 장애를 가진 어린이에게 희망을 전합니다.

4명의 아이가 있는 가정을 꿈꿨던 나에게 그 꿈꾸던 가정의 마지막 퍼즐 조각이 되어준 하엘이,
우리 하음이 때부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이 세상에 선물로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작은 나눔.

막내라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돌잔치를 하고 싶은 마음도 많이 있었지만 나의 욕심을 내려 놓고 하엘이에게 가장 뜻 깊은 돌잔치를 해주고자 1년동안 아껴서 모은 돈 2000만원으로 연대세브란스병원에 찾아가 심장병 가진 아이 3명과 귀안들리는 아이 1명의 수술을 도와주었다.
하엘이 5번째 생일에는 지난 1년 동안 모은 365만원으로 하율이 7번째 생일때와 똑같이 얼마전 개원한 어린이재활병원을 통해 재활치료가 필요한 한명의 장애를 가진 어린이 치료비 지원을 하기로 했다.

어린이재활병원이 지어졌어도 치료비 때문에 재활치료 문턱이 높게만 느끼고 있는 한 가정에게 우리 하율이가 작은 선물이 되어 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 병원에서 만난 아이...
밝은 웃음....
아이 엄마의 눈물... 꿈꿔본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이 없어지고 재활치료 문턱이 더욱 낮아지기를.

하엘아 생일 축하해!
아빠가 꿈꾸던 가정의 퍼즐을 완성 시켜줘서 고마워~
하엘이의 존재가 이 세상에 선물이라는거,
선물로서 선물답게 누군가에게 행복이 되어주는 사람이 되고
우리 하엘이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손을 잡아주는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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