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가 아니어도 매력 철철’ 스텔라의 명랑한 새옷 입기 [종합]

입력 2016-07-18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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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스텔라(가영, 민희, 효은, 전율)가 자신들을 대표한는 이미지인 섹시를 내려놓고 상큼한 섬머걸로 돌아왔다

스텔라는 18일 서울 마포구 브이홀에서 일곱 번째 싱글 'CRY'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여름 가요계에 합류했다.

이번 컴백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 '마리오네트' 이후 '떨려요', '찔려'로 이어지며 구축한 '스텔라=섹시'의 이미지를 내려놓았다는 것이다.

'CRY'의 타이틀곡 '펑펑 울었어'는 슬픈 제목과 달리 하우스 리듬이 가미된 신나는 댄스곡으로, 이에 어울리게 스텔라는 에스닉 계열의 의상 콘셉트와 밝고 힘있는 안무 등으로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섹시보다 상큼발랄한 매력을 부각시킨 스텔라지만 억지로 섹시 이미지를 지우려고 한 것은 아니다.

가영은 "이제 섹시를 하지 않는다 거나 섹시 이미지를 강조하지 않으려고 한 건 아니었다. 다만 뮤직비디오가 야외촬영이고 우리 스스로 즐기다보니 우리 본모습이 더 나와서 그렇게 느껴지는 거같다. 사실 우리도 여느 또래처럼 밝은 아이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영은 "그래도 나름대로 섹시한 안무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묻혔나보다"라고 은근히 섹시하다는 평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고, 전율은 "우리 (지금도) 섹시하지 않나요?"라고 되묻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민희는 "기본적으로 섹시 콘셉트에 여성스러움과 성숙함을 입히거다"라고 말했고, 전율은 "우리는 늘 변화하는 그룹이라고 얘기했는데, 이번에도 이질감을 안 느낄 거 같다. 이런 (여러가지)모습을 보여주면서 대중들에게 더 다가가고 싶다"라고 새로운 콘셉트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번 'CRY'는 스텔라에게도 새로운 도전이기도 하다. 스텔라가 데뷔이후 처음으로 용감한 형제와 호흡을 맟췄기 때문이다.

용가한 형제와의 작업에 대해 가영은 "용감한 형제라고 하면 약간 무서운 이미지가 있지 않나. 그런데 진짜 여자와 눈을 못마주치더라 그래서 더 매력있었다"라고 용감한 형제의 첫인상을 밝혔다.

이에 이날 쇼케이스의 진행을 맡은 개그맨 김성원은 "가영 씨가 더 무서운 거 아니냐?"라고 농담을 던졌고, 전율은 "우리도 가영 언니가 무서워서 찍소리도 못낸다"라고 장난스러운 폭로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순식간에 무서운 언니가 된 가영은 "생각보다 따뜻한 분이어서 재밌게 녹음했다. 여름이라 시원한 노래를 준비했으니 많이 들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어느새 6년차 베테랑 걸그룹이 된 스텔라는 "항상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준비를 한다. 그렇다보면 좀더 완벽하게 준비하게 된다. 사실 6년차라고 하면 우리도 깜짝 깜짝 놀라기도 한다. 이번에 잘 되면 스텔라가 앞으로도 쭉 갈수 있을 거 같다"라고 보다 다양한 매력으로 롱런하는 그룹 스텔라를 다짐했다.

한편 스텔라의 일곱 번째 싱글 'CRY'는 18일 정오 각 음원 사이트에 공개됐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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