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탄도미사일 3발 발사 “남한 전 지역 타격할 수 있는 거리”

입력 2016-07-19 1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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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탄도미사일 3발을 기습 발사했다.

19일 합동참모본부는 새벽 북한이 탄도미사일 3발을 기습 발사했으며, 500~600km를 비행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은 오늘 새벽 5시 45분부터 6시 40분께까지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총 3발을 발사했다”며 “탄도미사일 비행 거리는 500∼600km 내외로 이는 부산을 포함한 남한 전 지역을 목표로 타격할 수 있는 충분한 거리”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쏘아올린 미사일은 스커드 계열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하는 가운데,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미 군 당국이 지난 13일 사드를 경북 성주에 배치한다고 발표한 지 6일만으로, 이에 대한 반발 또는 ‘무력시위’ 차원으로 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북한은 한미 양국이 결정한 한반도 사드배치를 강하게 비난하며 '물리적 대응 조치'가 실행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군 관계자는 “북한이 사드가 배치될 성주 등을 타격하기 위해 동원할 가능성이 가장 큰 무기가 스커드 미사일”이라며 “사드가 배치되면 패트리엇과 함께 스커드 미사일에 대응한 다층 요격시스탬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북한 탄도미사일 3발 발사. 연합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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