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기자들3’ 윤정수 “성희롱 예방 교육 받아본 적 없어”

입력 2016-07-20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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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윤정수가 성희롱의 모호한 기준에 대해 궁금증을 표출했다.

20일 방송하는 태광그룹 티캐스트 계열의 E채널 ‘용감한 기자들3’는 ‘몰상식 vs 무개념’이라는 주제로 첫 토크의 문을 연다.

방송을 앞두고 진행된 촬영에서 한 기자는 직장 내에서 일어나는 성희롱에 대해 토크를 진행했다. 윤정수는 “성희롱 예방교육을 지금까지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제대로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뭐가 성희롱인지 그 기준이 애매모호하게 느껴진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윤정수는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교육용 성희롱 예방 영상을 본 뒤 “오히려 더 혼란스러울 수 있다. 내가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예를 들어 내가 어떤 이성을 만났을 때 그 분이 정말 아름답다면 뭐라고 해야 할지 어렵다”고 토로했다.

취재담을 전하던 기자는 윤정수에게 “그냥 ‘아름다우시네요’라고 하면 되지 않냐”고 꼬집었고, 윤정수는 “왠지 그 사람에게 좀 더 센스있고 매력적인 말을 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때 김태현은 “윤정수 씨는 멘트가 아니라 시선을 아래위로 옮기는 버릇이 있는데 그게 문제다”며 “그 상태에서는 무슨 멘트를 해도 이상하게 느껴진다”고 촌철살인 멘트를 날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윤정수가 고정 패널로 합류한 ‘용감한 기자들3’는 20일 수요일 밤 11시 첫 방송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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