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첫방②] 한효주, 6년 만에 인생캐릭터 만드나요

입력 2016-07-20 1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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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첫방②] 한효주, 6년 만에 인생캐릭터 만드나요

배우 한효주가 6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한효주가 출연하는 MBC 새 수목드라마 ‘W-두 개의 세계’는 현실세계 초짜 여의사 오연주(한효주)가 우연히 인기절정 ‘웹툰W’에 빨려 들어가 주인공 강철(이종석)을 만나면서 스펙터클한 사건들을 경험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한효주는 작품에서 흉부외과 의사이자 강철 덕후 오연주 역을 맡았다.

한효주의 드라마 전작들이 기억나지 않는 게 당연할 정도로 한효주는 MBC 드라마 ‘동이’ 이후 6년 동안 영화계에서 활동했다. 앞서 SBS 드라마 ‘일지매’(2008)를 시작으로 ‘찬란한 유산’(2009), ‘동이’(2010)까지 3연타 흥행에 성공하며 톱배우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한효주에게는 자신을 대표하는 작품은 있을지언정 그를 상징하는 캐릭터는 전무하다. 다양하게 연기 변신했던 영화와 달리 드라마에서는 착한 캔디형 인물을 주로 연기했기 때문에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한 것이다.

'W'를 통해 한효주는 만화 주인공에 열광하는 반전 매력을 지닌 인물로 변신한다. 지적이면서도 세련된 미모는 여전히 한효주만의 특급 무기로 캐릭터의 사랑스러운 성격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한효주는 "'이런 드라마는 처음이야’라고 느낄 정도로 신선하고 새롭다“며 ”웹툰세계와 현실세계를 오가는 것 자체가 판타지스러운데 실제로 그 안에서 연기를 하다 보면 이런 판타지 설정이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순간이 있다. 어렵지만 너무 재밌다"고 복귀 작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바 있다.

한효주가 다년간 영화에서 다진 연기력으로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지켜볼만하다. ‘W’는 20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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