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원티드’ 전효성 납치사건 발생…범인 여전히 오리무중

입력 2016-07-21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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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전효성 납치사건 발생…범인 여전히 오리무중

김아중의 아들을 유괴한 범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7년 전 사건도 여전히 미스테리다. 김아중은 과연 이번에도 7번째 미션을 성공할 수 있을까.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 9회에서는 납치당한 박보연(전효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은 의문의 총성으로 시작됐다. 앞서 송정호(박해준)에게 페이퍼 컴퍼니와 혼외자를 폭로당한 경찰청장 이태균(최홍일)은 그의 사무실에서 목숨을 끊은 것. 경찰은 송정호를 용의자 신분으로 조사했고, ‘리얼리티쇼 정혜인의 원티드’(이하 정혜인의 원티드) 역시 방송에 차질을 빚게 됐다.

그런 가운데 연우신(박효주)은 딸을 어린이집에 데려다주다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다. 아이들은 일명 ‘원티드 놀이’를 하고 있었다. 역할극을 하고, 피해자 역할을 한 아이는 손을 뒤로 한채 묶여 있었다. 방송에 나온 그대로였다.

또 방송국 앞 ‘원티드’ 현수막에는 ‘죄를 지은 사람이 왜 벌을 받지 않지?’라는 말이 적혀 있었다. 나수현(이재균) 추종하는 이들의 소행이었다. 이에 대해 박보연(전효성)은 “팬클럽은 폐쇄적 사회악을 사적으로 응징한다면서 일을 벌이고, 손모양을 하고 인증샷을 찍어올린다”고 했다.

점입가경으로 ‘원티드’ 속 사건을 묘사한 모방 범죄도 발생했다. 생존한 하동민(손종학)의 변호사가 타깃이었다. 차승인(지현우)과 이영관(신재하)은 무사히 변호사를 구했지만, 의문을 품게 됐다. 납치범들이 쉽게 잡혔다는 점에서 배후를 의심한 것이다.

그 시각 박보연은 의문의 남성에게 납치됐다. 박보연을 기다리던 방송팀에게 ‘이 여자가 죽느냐 하동민이 죽느냐 선택해‘라는 메시지가 도착했다. 발송된 메시지의 번호로 전화를 걸자, 박보연은 살려달라고 오열했다.


박보연 신변의 안전이 우선이었다. 방송팀과 정혜인, 경찰은 박보연을 찾는 데 주력했다. 방송팀은 불법 임상 실험을 한 하동민이 ‘원티드’에 재출연한다고 예고했다. 또 박보연을 시간 내에 찾지 못할 시 하동민처럼 보이는 시체 예고편을 준비했다. 그 순간 나수현은 의문의 전화를 받게 됐다.

박보연 찾기는 정혜인(김아중)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판사를 찾아가 하동민을 내보내 달라고 부탁했다. 정혜인은 곧 퇴임하고 변호사 개업 예정이라는 판사에게 SG그룹 법무팀 수장 자리가 공석이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판사는 “내 감정이나 어떤 명분으로 판단하는 사람이 아니다. 원칙과 법적 근거에서 판단하는 거지”라고 거절했다. 같은 시각 하동민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방송 진행하는 동안은 내가 여기 있는 게 안전하겠다”며 “차라리 정혜인한테 말해주고 범인 빨리 찾게 하는 편이 낫지 않겠냐”고 했다.

여전히 박보연의 행방은 묘연한 가운데 차승인과 이영관은 변호사가 납치됐던 장소의 고대어를 떠올렸다. 그리고 고대어는 범인을 찾는 중요한 단서가 되면서 박보연을 찾을 수 있었다.


다행히 박보연은 찾았지만, 7번째 미션을 수행할 방송은 이제부터다. 정혜인은 범인으로부터 7번째 메시지를 받았고, 급히 어딘가로 향했다. 그 과정에서 방송국 옥상에서 추락한 이를 목격하게 됐다.

또다시 시작된 범인의 수수께끼. 이 복잡한 심리전에서 범인은 대체 누굴까. 정혜인과 방송팀, 경찰은 여전히 미궁 속을 헤매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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