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매체, 추신수-필더 비판… “제대로 된 활약 못해”

입력 2016-07-22 0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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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프린스 필더.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근 나란히 부상자 명단에 오른 프린스 필더(32)와 추신수(34)에 대해 텍사스 지역 매체의 혹평을 받았다. 돈 값을 못한다는 말이다.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 포트 워스 스타 텔레그램은 22일(이하 한국시각) “필더와 추신수가 텍사스로 이적한 뒤 제대로 된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앞서 필더와 추신수는 21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필더는 목 디스크 증세로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있다. 추신수는 등 하부 염증 증세.

필더는 이번 시즌 89경기에서 타율 0.212와 8홈런 44타점, 출루율 0.292 OPS 0.626 등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천문학적인 연봉을 감안한다면 필더의 부진은 더욱 뼈아프다. 필더는 이번 시즌 2400만 달러를 받으며, 향후 4년간 96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추신수 역시 필더에 비해서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시즌 초부터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또한 추신수 역시 필더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번 시즌 연봉이 무려 2000만 달러에 달한다. 향후 4년간 남은 금액은 8200만 달러에 이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역 매체에서 이러한 불만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텍사스 타선을 이끌어야 할 두 고연봉 선수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

물론 이는 복귀 후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면 자연스럽게 없어진다. 다만 추신수는 계속해 부상에 시달리고 있고, 필더는 시즌 아웃될 가능성이 상당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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