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6홈런’ 스토리, ML 역대 네 번째 ‘신인 홈런왕’ 등극?

입력 2016-07-25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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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버 스토리.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성공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신인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24, 콜로라도 로키스)가 메이저리그 역대 네 번째 신인 홈런왕이 오를 수 있을까?

스토리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1개를 때렸다.

이로써 스토리는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27개로 내셔널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는 25개를 기록 중인 팀 동료 놀란 아레나도.

스토리는 시즌 첫 4경기에서 홈런 6개를 때리며 4월에만 10홈런으로 놀라운 모습을 보인 뒤 5월과 6월에는 페이스가 살짝 하락했다. 각각 4개와 5개.

하지만 스토리는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포함해 후반기에만 6개를 때리는 등 7월 7홈런으로 다시 홈런포에 불을 붙였다.

스토리가 이러한 기세를 이어간다면, 신인 홈런왕에도 충분히 도전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네 번째의 진기록.

메이저리그 역사상 신인 홈런왕은 지난 1946년 랄프 카이너, 1950년 알 로센, 1987년 마크 맥과이어 뿐이었다. 이들 중 로센과 맥과이어는 데뷔 첫 해는 아니었다.

스토리가 홈런왕에 오른다면, 카이너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데뷔 첫 해 신인 홈런왕에 오르는 것. 무려 70년 만의 진기록이 탄생하는 것이다.

물론 아직 가야할 길은 멀다. 팀 동료 아레나도 뿐 아니라 지난해 신인왕에 오른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25개를 기록 중이고, 앤서니 리조 역시 24개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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