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오승환, 끝판왕 면모 과시… 시즌 5세이브-ERA 1.75

입력 2016-07-27 0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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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끝판왕’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한 점 차 박빙의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팀의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5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3-2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좌익수 방면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오승환은 무사 1루 상황에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고, 중견수 토미 팜이 1루에서 2루로 뛰던 그랜더슨을 잡아 내 순식간에 2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오승환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제임스 로니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팀의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25일 LA 다저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고, 시즌 5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또한 평균자책점은 1.79에서 1.75로 낮아졌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와 3회 뉴욕 메츠 노아 신더가드를 공략해 3점을 얻었다. 3회 제드 졸코가 2점 홈런을 때렸다.

또한 세인트루이스 마운드는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5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고, 불펜진의 호조를 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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