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하라 고지. ⓒGettyimages/이매진스

우에하라 고지.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정상을 노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렸다. 우에하라 고지(41)의 결장이 길어질 전망이다.

미국 보스턴 지역 매체 프로비던스 저널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우에하라 몸 상태에 대해 보스턴 데이브 돔브로스키 사장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우에하라는 남은 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복귀 시점을 장담하기 어려운 것.

돔브로스키 사장은 이 매체를 통해 “우에하라의 부상은 일반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확실한 것은 우에하라의 결장이 길어질 것이라는 것.

앞서 우에하라는 지난 2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구원 등판했으나 오른쪽 가슴 통증을 호소해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보스턴은 우에하라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보스턴은 우에헤라 대신 브래드 지글러를 마무리 투수로 기용 중이다.

보스턴은 크레이그 킴브렐(28)이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우에하라가 계속해 마운드에 오를 수 없다면, 보스턴 마운드에는 공백이 생긴다.

우에하라는 41세의 노장으로 킴브렐이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보스턴의 뒷문을 책임졌다. 시즌 성적은 39경기 등판 36이닝 투구 2승 3패 6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4.50

평균자책점은 높지만, 마무리 투수를 맡은 뒤로는 연속 세이브를 따내며 노장다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우에하라는 이번 부상으로 남은 시즌 등판하지 못할 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했다.

또한 우에하라는 이번 시즌이 마무리된 뒤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1975년생, 41세의 나이를 감안한다면 은퇴 가능성도 적지 않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