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스냄새는 부취제… 울산은 공단악취로 잠정 결론

입력 2016-07-29 0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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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스냄새는 부취제’ 최근 부산과 울산에서 잇달아 발생한 가스 냄새 원인은 ‘부취제’와 ‘공단악취’로 보인다.

부산·울산지역 가스·악취 민·관 합동조사단은 28일 두 지역에서 발생한 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보인다고 밝혔다.

조사단장 부경대 서용수 박사는 “부산에서 신고된 200여건 가운데 190여건이 가스 냄새였다는 점으로 미뤄 냄새의 원인은 부취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부취제는 환경오염을 일으키거나 인체에 유해한 물질 또는 폭발성 물질의 유출 여부를 냄새로 감지할 수 있도록 첨가하는 물질로 양파 썩은 냄새, 계란 썩은 냄새, 석탄 냄새 등이 난다.

이와 함께 조사단은 울산에서 발생한 악취에 대해 신고한 사람 대부분이 고무 타는 냄새, 하수구 냄새, 기름 냄새라고 한 것으로 볼 때 전형적인 공단악취일 것으로 추정했다.

부산에서는 21일 오후 5시30분부터 2시간가량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200건 이상 접수됐고, 이틀 뒤 울산에서는 오후 2시22분부터 1시간 동안 악취·가스 냄새 신고가 잇달았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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