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의 역사’ 롤링스톤스, ‘비거 스플래쉬’ 콜라보 참여한 이유

입력 2016-08-01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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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거 스플래쉬’가 8월 3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전설적인 록 밴드 ‘롤링스톤스’가 작품에 참여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더 크게 주목받고 있다.

‘비거 스플래쉬’는 휴가를 보내고 있는 전설적인 록스타 ‘마리안’과 그의 남편 ‘폴’ 그리고 그들을 찾아온 ‘마리안’의 옛 연인 ‘해리’와 그의 딸 ‘페넬로페’ 사이의 일렁이는 욕망과 얽히고설킨 관계를 스타일리쉬하게 담아낸 작품. 8월 3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영화에 ‘롤링스톤스’가 참여한 것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다.

‘비거 스플래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롤링스톤스’는 1962년부터 블루스를 기반으로 한 로큰롤을 구현하며 대중음악사에서 가장 위대한 록 밴드 중 한 팀으로 손꼽힌다. 전세계에서 약 2억만장의 음반판매량을 기록하였으며 현재까지도 계속 활동하고 있다. ‘비거 스플래쉬’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단순히 롤링스톤스의 음악을 활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로큰롤의 역사이기도 한 그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듣기 위해 직접 콘서트를 찾아가는 등 각별한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극중 랄프 파인즈가 ‘Moon is Up’ 트랙(롤링스톤스의 ‘Voodoo Lounge’ 앨범의 수록곡)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관해 독백하는 부분은 롤링스톤스가 대사를 완벽하게 정리해줬다. 환상적이었다. 롤링스톤스의 도움 덕분에 ‘해리’가 로큰롤 역사의 일부가 될 수 있었다”고 설명하며 롤링스톤스를 통해 획득한 리얼리티에 대해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단순한 OST를 넘어, 작품 그 자체의 일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 롤링스톤스의 숨겨진 이야기와 영화의 서사를 매끄럽게 받쳐주는 동시에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해줄 주옥 같은 OST는 영화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킨다.

살아있는 록의 역사로 불리는 ‘롤링스톤스’가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비거 스플래쉬’는 오는 8월 개봉, 치명적이고도 섹슈얼한 로맨스로 극장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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