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주호민이 ‘무한도전’ 릴레이툰 특집에 대해 냉정한 자체 평가를 내렸다.
주호민은 2일 네이버 앱에서 방송된 10PM 시즌2 ‘풍기문란’에 출연해 위트 넘치는 입담과 MC 김풍과의 찰떡 호흡으로 재미를 더했다.
이날 주호민은 박명수와 호흡을 맞춘 ‘무한도전’ 릴레이툰 편에 대해 “반응이 정말 뜨거웠다. 사람들이 ‘완벽한 엔딩이다’, ‘주호민은 갓호민’이라 하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풍은 “주호민 씨는 ‘무한도전’ 게시판은 물론 기사 댓글도 다 보고 있더라. 칭찬에 굶주려 있다”라고 거들었다.
‘무한도전’의 릴레이툰에 참여한 주호민은 이번 특집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도 내렸다. 주호민은 “릴레이툰 특집 자체는 객관적으로 ‘노잼’이었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주호민은 “음악과 달리 만화를 그리는 과정은 정적”이라서 ‘노잼’이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대중의 긍정적인 평가를 뒤로하고, ‘무한도전’에 참여한 주호민은 아직 부족하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신의 생각을 ‘노잼’으로 비유했다.
또한, 주호민은 ‘풍기문란’의 그림퀴즈 ‘알고 보니 만화가’ 코너를 언급하며 “그림을 그리고 맞히는 건 재미있다. 그런데 만화를 그리는 자체로는 보여드릴 게 없다. 3일 찍어서 5분도 안 나갔다”라고 말해 나름의 고충을 전했다.
이에 김풍은 “‘무한도전’에서 우리 ‘풍기문란’을 했으면 대박 났을 것”이라고 운을 떼자, 주호민은 “‘마이 리틀 텔레비전’도 그렇다”라고 단번에 받아쳤다.
한편 ‘10PM 시즌2’는 비틈TV에서 진행하는 데일리 생중계 웹 예능으로 ‘풍기문란’은 만화가 김풍과 주호민이 MC로 분해 ‘찌질이들의 고해성사’와 ‘알고 보니 만화가’ 코너를 진행한다. 본 방송은 V앱을 통해 방송되며 재방송은 네이버 TV캐스트와 V앱에서 볼 수 있다.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 10PM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