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토리코’ ‘낙원추방’ 등으로 유명한 일본 최고의 애니메이션 프로덕션 토에이 애니메이션(Toei Animation)이 15주년 기념 프로젝트로 제작한 ‘디지몬 어드벤처 트라이’가 드디어 대망의 3번째 이야기를 공개한다. 본 시리즈는 2015년 12월17일 제1장 디지털개봉을 시작으로 제 6장까지 총 6편의 극장판을 공개하는 프로젝트다.
이미 일본 현지에서 시리즈의 제1장은 개봉 3주째를 기준으로 관객 11만4425명 (약 18,000만엔)을, 제2장은 10만2633명(약 16,400만엔)( 출처:TOEI ANIMATION )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10개관에서 한정적으로 3주만 개봉’이라는 특수한 조건을 감안할 때 대성공에 가깝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3월 얼리버드픽쳐스가 준비한 ‘디지몬 어드벤처 트라이 제 2장’의 팬상영회 300석이 예매개시 이틀 만에 판매가 종료되는 현상이 벌어져 ‘디지몬 어드벤처’를 보고자란 한국 팬들의 폭발적인 디지몬 사랑이 입증된 바 있다.
지난달 얼리버드픽쳐스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디지몬 어드벤처 트라이’의 포스터와 예고편은 공개와 동시에 순식간에 17,000여명에게 공유되며 회자되었다. 매 에피스드마다 캐릭터 개개인이 느끼는 갈등과 고민을 이야기하는 ‘디지몬 어드벤처 트라이’ 시리즈의 그 세번째 주인공은 코시로와 타케루이다. 예고편에서는 타케루의 파트너 디지몬인 파닥몬의 위기가 암시되어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디지털월드뿐만 아니라 현실의 세계까지 위협하게 되는 ‘감염’의 발발은 디지몬 15주년 프로젝트의 스토리가 슬슬 절정을 향해 다가감을 알리고 있다. 예고편에 몰입하여 팬들이 남기는 애정과 관심이 담긴 댓글들은 팬덤 자체가 하나의 컨텐츠가 돼버린 ‘디지몬 어드벤처 트라이’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디지몬 어드벤처 트라이 제3장 : 고백’을 기다리는 국내 팬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있다. 바로 얼리버드픽쳐스에서 팬들을 위해 준비한 팬상영회이다. 일본의 개봉 첫날(9월24일)과 같은 날에 국내극장에서도 디지몬을 만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본 작품을 볼 수 있다는 혜택과 일본에서는 1회 관람에 1개 종류만 받을 수 있는 현지 오리지널 특전 10종을 한번에 제공하는 파격적인 특전으로 예매개시 이틀 만에 조기종료 되었던 제 2장 상영회의 선례로 인해 벌써부터 제3장의 팬상영회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얼리버드픽쳐스는 팬상영회에 대해 궁금해 하는 팬들을 위해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디지몬 어드벤처 트라이 제3장 : 고백’의 예매 정보를 게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한차례 예매대란을 일으켰던 디지몬 팬상영회가 이번엔 또 어떤 기록을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디지몬 어드벤처 트라이 제3장 : 고백’은 오는 2016년 9월 26일 IPTV(KT olleh, SK Btv, LG U+)와 케이블TV VOD및 네이버, 구글 play, 등 유무선에서 디지털 최초개봉으로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