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행위’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제주 카지노 성매매 사건 변호 맡아

입력 2016-08-09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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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행위’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제주 카지노 성매매 사건 변호 맡아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사직한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53)이 카지노 고객 성매매 알선 혐의로 구속된 여행사 대표의 변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제주지법에 따르면 김 전 지검장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서울 소재 모 여행사 대표 A(38)씨의 변호를 위한 선임계를 지난 3일 제출했다.

A씨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직원들에게 중국 웹사이트를 통해 성매매 유인 광고를 내도록 지시하고 수차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지검장은 2014년 8월 밤 제주시의 한 음식점 앞에서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현행범으로 체포돼 면직 처리된 바 있다.

그해 11월 김 전 지검장은 치료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고 자숙기간을 거친 뒤 지난해 9월 서울 서초동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다.

A씨의 첫 공판은 오는 11일 제주지법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우소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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