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밀정’ 김지운 감독 “송강호, 한계 없는 배우”

입력 2016-08-10 2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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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감독이 송강호의 매력에 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은 10일 오후 9시 네이버 V앱에서 생중계된 영화 ‘밀정’ 무비토크에서 “송강호와는 이제는 척하면 아는 사이”라고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그는 “항상 만나고 헤어질 때마다 저 배우가 다시 만날 때 어떻게 변해있을지 모를 정도로 한계가 없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이전처럼 다음 작품도 8년 뒤에 다시 할 것 같다”면서 “‘조용한 가족’을 리메이크하면 재밌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이에 송강호는 “진짜 재밌을 것 같다. 19년 전에 찍을 때도 감독님이 이런 말씀을 한 것 같다. 30년 만에 ‘조용한 가족2’가 나오면 괜찮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그러자 김지운 감독은 “한번 노력해보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송강호는 “김지운 감독님과 햇수로는 8년째지만 매년 작품을 함께한 것처럼 친숙함을 느꼈다. 영화인으로서의 동지애도 강하고 존경하는 선배이기도 하다. ‘밀정’뿐 아니라 이전에도 흥미롭게 작업해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를 비롯해 공유 한지민 신성록 엄태구 그리고 이병헌이 출연하고 김지운 감독이 연출한 ‘밀정’은 9월 7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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