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 최다 골’ FC서울 박주영 “슈퍼매치 중요성 잘 알고 있다”

입력 2016-08-11 15:5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슈퍼매치 13경기 출전, 6득점으로 데얀과 함께 슈퍼매치 최다 골에 올라 있는 박주영이 올 시즌 세 번째 슈퍼매치를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FC서울 복귀 이후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며 팀 내 고참으로서도 베테랑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그에게 홈에서 치러지는 슈퍼매치는 홈 팬들을 위해 축구의 재미를 전하는 축제의 무대이다. 10일 치러진 상주 원정경기에서는 멋진 결승골까지 터트리며 슈퍼매치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하기도 했다.

박주영은 “FC서울에게 슈퍼매치는 매우 특별한 경기다. 무엇보다 FC서울 팬들과 모든 축구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경기이기 때문에 날 포함한 선수들 모두 이에 대한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님을 중심으로 잘 준비해서 이번 슈퍼매치에서는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결연한 각오도 함께 내비쳤다.

이어 “물론 지금은 리그 순위나 시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수원이 좋지 않은 상황일 수 있지만 팀 자체로 FC서울과 라이벌 관계에 있는 전통의 강호라 생각한다, 이런 점들이 슈퍼매치마다 많은 이슈를 만들고 다른 경기들 보다 재미있는 경기가 나오는 이유인 것 같다”며 슈퍼매치라는 특별함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시즌 초와 비교 했을 때 몸이 많이 좋아졌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경기가 없을 때 보강훈련도 진행하고 따로 PT(Personal training)도 받으며 최선을 다해 관리하고 있다”며 현재 컨디션을 전했다.

팬들에게 박주영은 “TV중계나 인터넷 중계를 통해 많은 팬 분들이 FC서울을 응원해 주시는 걸로 알고 있다. 언제나 감사를 드리는 마음으로 조금 더 노력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경기장에 찾아주시는 팬 분들의 함성이 선수들에겐 특히나 큰 힘이 된다. 덕분에 선수들도 많은 힘을 받고 더 좋은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것 같다. 많은 팬 분들이 경기장에 찾아 주셔서 이러한 선순환이 계속됐으면 하는 바람”며 고마워했다.

끝으로 박주영은 “FC서울은 영원히 지속될 클럽이고 계속해서 많은 선수들이 팀을 빛내 줄 것이기 때문에 내가 특별히 어떤 선수라고 기억 되고픈 건 없다. 하지만 이것 하나는 있는 것 같다. 지금 내가 나서는 경기에서 만큼은 그 경기를 직접 봐 주시는 팬들에게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드리고 싶다. 조금 더 많은 팬들에게 축구의 재미를 안겨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과 서울의 슈퍼매치는 13일 오후 7시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