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민호, ‘푸른바다의 전설’로 데뷔첫 1인2역

입력 2016-08-13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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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이민호. 동아닷컴DB

한류스타 이민호가 1인2역에 도전한다.

이민호의 색다른 모습이 펼쳐질 무대는 11월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극중 조선시대 한 양반가의 아들과 천재 사기꾼으로 1인2역을 선보인다.

이 같은 시도는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을 모티브로 하면서 이루어졌다. ‘어우야담’에는 실존인물인 협곡 현령 김담령이 어부가 잡은 인어들을 바다로 다시 돌려보내 주었다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이민호는 김담령의 아들 김무와 함께 현재 시점의 천재 사기꾼 허준재를 동시에 소화한다. 더불어 그는 인어 역을 맡은 전지현과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애틋한 로맨스를 펼친다.

드라마 속이지만 사극과 현대극을 오가는 재미도 쏠쏠하고, 무엇보다 멘사 출신의 천재 사기꾼으로 변신하는 이민호의 연기가 중요한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수려한 외모와 뛰어난 두뇌를 이용해 검사, 변호사, 의사, 사업가 등 자유자재로 변신해 각종 사기를 친다. 여기서 이민호의 코믹한 모습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방송 전부터 전지현과 이민호의 만남,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판타지 로맨스 장르에 남다른 필력을 자랑했던 박지은 작가의 유머감각까지 더해져 ‘푸른 바다의 전설’은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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