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북한에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안긴 체조 리세광(31, 북한)이 리우 올림픽에 불참한 양학선을 언급했다.
리세광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2차시기 평균 15.691점을 얻으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리세광은 북한에 여자역도 75kg급 림종심에 이어 북한에 이번 리우 올림픽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도마의 신’이라 불리는 양학선이 불의의 부상으로 불참한 가운데 금메달을 향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고 본인의 이름을 딴 난이도 6.4 기술 ‘리세광’을 성공시킨 리세광이 승자가 됐다.
경기 후 리세광은 “양학선 선수가 부상으로 못 나왔는데, 체조를 학선 선수가 대표하는 게 아니다”라며 강한 어조로 말했다.
또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리세광은 “금메달은 내게 아무 것도 아니다. 금메달은 조국에 바치는 선물이다. 조국에 승리감과 용기를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