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 만에 깨어난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열세살 소녀의 궁궐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 ‘달빛궁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을 배경으로 제작단계에서부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특히 영화 ‘달빛궁궐’에서 창덕궁은 아름답고 신비로운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배경에서 끝나지 않는다. 열세살 소녀 앞에 환상적인 모험을 선사하는 특별한 공간이자 이야기를 완성해가는 또 하나의 주인공인 것이다.
1405년(태종 5년)에 완성된 창덕궁은 611년의 오랜 역사를 지닌 곳으로, 조선의 5대 궁궐 중에서도 자연의 산세를 살린 가장 매력적인 궁으로 손꼽힌다. 현재 남아있는 조선의 궁궐 중 그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창덕궁은 자연과의 조화로운 배치를 높게 평가 받아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유산이다.
‘달빛궁궐’은 김현주 감독의 창덕궁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뛰어난 상상력에서 시작되었다. 김현주 감독은 “10년 전쯤, 창덕궁을 방문했을 때 궁궐을 제대로 보면서 이곳에서 왕실가족이 살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마지막까지 왕실가족이 살았던 창덕궁에서 한 소녀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상상에서 출발했다”며 기획의도를 전했다.
또한, ‘달빛궁궐’ 제작진은 창덕궁에 대한 정확한 고증과 더불어 인정전, 부용지, 낙선재 등과 같은 공간을 실제 취재 과정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묘사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모험이 펼쳐지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완성, 문화재청과 창덕궁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추천작으로 선정되었다.
문화재청은 "영화 ‘달빛궁궐’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우리 궁궐과 왕실유물의 아름다움을 흥미롭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영화적인 재미뿐만 아니라 우리의 문화유산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어서 교육적 효과가 크며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문화콘텐츠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후원과 추천의 배경을 설명하였다.
국내 최초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 추천작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달빛궁궐’은 600년 만에 깨어난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열세살 소녀의 궁궐 판타지 어드벤처. 배우 이하늬, 권율, 김슬기의 목소리 연기뿐만 아니라 ‘부산행’ 속 천만 배우 김수안의 어린이 홍보대사로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영화 ‘달빛궁궐’은 올 추석, 국내 관객들에게 신비하고 아름다운 모험의 세계로 초대할 것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