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여신 판빙빙은 범죄 조직에 얽힌 여인 '사만다' 역을 맡아 특유의 우아한 아름다움을 뽐내며 영화에 긴장감을 더한다. 최근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 텔레포트 능력을 가진 블링크 역으로 할리우드에 입성한 후, 제이슨 스타뎀과 함께 ‘메그’에 출연하는 등 대륙을 넘어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난 판빙빙이 특유의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독보적인 미모로 국내 남심 공략에 나선다. 특히 극 중 사기능력 100% 도박꾼 조니 녹스빌과 선보일 의외의 케미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성룡의 신주쿠 살인사건’에 이어 2번째 만남을 갖는 성룡과의 찰떡 호흡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판빙빙이 극의 중심에서 재미를 더한다면, 증지위는 작품의 무게 중심을 유지하며 이야기의 중요한 축을 담당한다. 증지위가 맡은 홍콩경찰 '융'은 극 중 성룡이 악명 높은 범죄자 '빅터 왕'에게 복수를 다짐하게 만드는 인물이다. 성룡의 절친이자 그와 함께 홍콩 느와르 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잡은 증지위. ‘첨밀밀’ ‘무간도’ 시리즈로 국내 관객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그는 성룡과 지금까지 ‘용형호제’ ‘뉴 폴리스 스토리’ ‘엑시덴탈스파이’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이에 ‘스킵트레이스: 합동수사’는 경찰 동료로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의 재결합으로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관심이 뜨거웠다.
판빙빙과 증지위에 이어 ‘스킵트레이스: 합동수사’의 또 한 명의 신스틸러는 바로 악의 축 '빅터 왕'의 오른팔 '존 잘 윌리'로 분한 연정훈이다. 최근 한가인, 딸과의 행복한 가족사진을 공개하며 국내 팬들에게 근황을 전하기도 했던 그는 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 [가면]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스킵트레이스: 합동수사’에서는 악으로 똘똘 뭉친 극악무도한 악당으로 분해 지금까지와는 180도 다른 캐릭터 변신을 시도한다. 중국에서 먼저 개봉한 이 작품으로 대륙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는 그가 올 가을, 국내 여심 사냥을 시작할 예정이다.
성룡과 조니 녹스빌에 이어 판빙빙, 증지위, 연정훈 등 완벽 캐스팅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스킵트레이스: 합동수사’는 오는 9월 1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